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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형주 한성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김형주 한성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국민의힘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국민의힘, 어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를 찾아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과연 12월 3일, 다음 주인데요. 계엄에 관한 사과와 반성의 목소리가 나올 것인가를 두고 당 안팎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그 모습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우리가 이곳에 나와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소리치는 걸 아스팔트 세력이라 손가락질 당하는 그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여러분 나라가 이렇게 쓰러져가는데도 한마디 하지 못하는 갓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여러분.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로 뭉쳐서 전진할 때입니다. 저희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저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조금만 저희들을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현정의 뉴스쇼) : 사과는 이미 우리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사과를 했고 그것을 더 나아가서 또 사과를 할 만큼의 지금 상황이냐, 중도층은 투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 분들이고 한편으로 정치적으로 좀 무관심한 분들이 많잖아요. 그럼 정치에 아주 관여하고 관심이 많은 분들의 의견보다는 정치에 좀 무관심하고 투표를 하지 않는 분들이 훨씬 그분들을 따라가야 된다고 했을 때 //지금 당장 이동해갔을 때 벌어질 손실도 굉장히 큰 겁니다.]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북망산천에 죽어 있는 조상도 흔들어 깨워서 도와달라는 것이고, 철천지 원수도 화해를 하는 게 그게 정치이고, 선거예요. 다음 주에 분명히 메시지 나옵니다. 한번 지켜보십시오.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말씀이잖아요?) 저의 정치 경험으로는 그렇지 않고는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걸 누구보다 당이 잘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내년 6월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당이 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서 여러 이견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장동혁 대표 어제 구미를 방문하기도 했고 장동혁 대표의 요즘 행보를 보면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라는 방향을 일단은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전주혜]
집토끼부터 잘 단속을 해야 된다, 그런 기조입니다. 아무래도 작년 있었던 계엄 이후에 탄핵 가결, 또 대선에서의 패배 이런 것으로 당이 많이 무기력해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당대표로서 중심을 단단하게 한 다음에 확장을 하자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월 3일이면 장동혁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는 날이기도 하고 또 계엄이 있은 지 1년이 되는 그런 날이기 때문에 12월 3일에 어떠한 취임 100일의 메시지를 낼지에 대한 그러한 귀추가 자목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지역을 맡고 있다 보니, 저는 또 서울 지역을 맡고 있다 보니 여러 스펙트럼의 당원들을 뵙고 또 저희 지지자들을 뵙고 있는데요.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와 중도층의 당원들의 목소리가 많이 다른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면에서 아무래도 지도부로서는 여러 종류의, 여러 부류의 당원들의 목소리를 다 만족시켜야 된다는 어려운 숙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마는 수도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중도로 많이 가야 된다. 그래서 계엄에 대한 다시 한 번 사과를 하는 것도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윤어게인이나 이러한 윤 대통령과의 절연도 필요하지 않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당원들이 제 주위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12월 3일까지 며칠이 안 남았습니다마는 장동혁 대표가 취임 100일에 어떠한 목소리를 가질지에 대한 그러한 것이 내년도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 그러한 면에서 좀 당대표의 고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수도권에서는 좀 중도를 바라봐야 한다, 그런 민심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 다음 주에 과연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당연히 여기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데 조금 전에 녹취에서 김재원 최고 같은 경우는 중도층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사람이 상당히 많다, 중도층에는. 국민의힘에서 중도층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다고 평가하십니까?
[김형주]
저거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분석이죠.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과 다르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중도층이 관심을 가지는, 자기 이해관계가 깊이 관여돼 있는 그런 선거입니다. 따라서 중도층을 저렇게 얘기한다는 건 굉장히 김재원 전 최고의 얘기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매우 크다고 보여지고요. 실제적으로 만약 내년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당 지지 격차가 줄어들고 그렇게 됐을 때 가장 절실한 거 1%, 2%의 차이. 그렇게 됐을 때 중도층이 갖고 있는 표가 어디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지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저런 말씀은 다만 장동혁 대표 쪽에 무게를 더 실어주기 위한 말씀으로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마는 저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중도층이 왜 투표를 안 합니까? 중도층도 정확하게 보고 있고 정확하게 방금 전 의원님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결국 서울, 경기, 대수도권에서의 이기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더 가능성이 줄어들 텐데 그리고 서울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싸워볼 만한 영역이거든요, 사실은. 부동산 아젠더의 문제도 있고. 그랬을 때 중도층에게 환심을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게 생각이 들고. 결과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가 아직까지 대표로서의 자기의 리더십을 확고하게 가질 수 있는 자립감은 높지 않은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면 자기 마음은 탕평이고 중도를 향해서 가고 싶은데 아직까지 자기를 대표로 만들어준 보수진영, 또 강성 지지층에 대해서 희구해야 되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우리가 황교안입니다. 굳이 말 안 해도 되는 부분까지 그렇게 얘기한다든지 그리고 체제전쟁이다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강성 보수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계엄 1주기를 맞이해서 당내에서 굉장히 유화 목소리를 내기는 아직까지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봅니다.
[앵커]
어렵지 않을까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비상계엄과 관련한 사과 문제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민주당에서 계속 요구하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용태 전 비대위 체제에서 뭔가 사과의 메시지가 있기는 했었지만 그 비대위 체제와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사과하는 건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당으로서는 이미 사과한 바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장동혁 대표가 여전히 말하자면 계엄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 그걸 박형준 부산시장이나 오세훈 시장이나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해결하고 가야 돼요, 어차피. 그런데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것을 쉽게 건너기 어려운 형국이고 우리가 표기의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당내 지지율이 왜 민주당이 그렇게 좋은 정치를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걸 받아먹어서 빨리빨리 복귀하지 못하고 있느냐라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적과 맞물려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어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 최근 정한 당원 70, 여론조사 30 경선 룰을두고 현직 단체장들이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도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 : 민주당은 160만의 권리당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절반의 수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도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부분은 앞뒤 모순이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진봉 /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 속으로 더욱 파고들어서 민주당과 차별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처럼 개딸당이 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경선 비율을, 민심을 더 높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광덕 / 경기도 남양주시장 : 지금 국민의힘, 국민의 정서가 무엇인지,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그것을 잘 파악해서 지방선거에 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필승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경선룰을 놓고 상당히 잡음이 일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70 대 30. 이 부분을 두고 당에서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윤상현 의원도 강하게 반발을 했고 김용태 의원은 아예 국민 여론조사 100%로 가자,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전주혜]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당원 70 그리고 여론조사 30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것도 국민의힘으로서는 사실 고민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아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동혁 대표의 행보와 관련해서 제가 21대 국회에서 2년 동안 장동혁 대표와 법사위 활동도 같이 했습니다마는 제가 본 장동혁 대표는 굉장히 전략적이고 민심을 잘 읽기 때문에 지금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습니다마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방법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한 방법을 굉장히 현명하게 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연장선상에서 말씀을 드리면 현재 국민의힘의 고민은 뭐냐. 지금 국민의힘의 책임당원이 80만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계엄 이후에 많이 탈당하신 분들도 많고요. 반면에 민주당은 160만 정도 권리당원이라는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배 정도의 차이가 나거든요.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제시한 것은 뭐냐 하면 당성을 많이 보겠다, 이런 거거든요. 당에 대한 기여도, 또 당에 대한 충직도. 이런 것인데 그와 관련해서 결국 당원을 배가해서 당세를 확장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 당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당원으로 가입하는 분들에게도 뭔가 거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기획단에서 기획한 것은 당세를 좀 확장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 당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지자체장이랄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경선에 있어서 비율을 현재 5:5인데 7:3으로 높이자. 그러한 방향으로 지금 생각을 해서 7:3의 비율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면에서 현재 좀 의기소침해 있는 당원들, 그리고 또 새로운 당원들의 확충이 굉장히 필요한 국민의힘으로서는 이러한 당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또 가입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런 7:3의 비율을 고민해서 제시를 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거기에 대해서 아직 최고위원회에서 통과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확정이 된 상태는 아니고 아까 여러 지자체장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주광덕 시장도 지금 남양주시장이라 본인의 선거 굉장히 절실하죠. 그래서 또 밖에서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뭔가 민심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역행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지자체장들 같은 경우는 오히려 5:5 정도가 더 타당하지 않냐, 이런 의견도 제시가 되는 것이 또 합리적인 방향이고요. 그런 면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경청해서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형주]
다만 당 일각에서 장동혁, 나경원 콤비가 상당히 장기적으로 당을 장악하기 위해서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가기 위한 전략이다. 그런 시각도 있습니다. 70% 된다는 것은 이미 인지도가 높은 기존의 단체장들보다는 당심이 강한 사람으로 후보를 교체할 의중을 가진다. 또 하나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여전히 서울시장에 뜻을 갖고 있어서 자기에게 유리한 경선 구도를 만드는 시도이다. 이렇게 하나의 루머 비슷한 부분입니다마는 너무 지나치게 민주당에 대한 우려와 비슷하게 국민의힘도 강성 당원들에 의존하는 그런 지도부의 공고화를 위한 전략 아니냐, 이렇게 우려하는 그런 시각도 있습니다.
[전주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획단에서는 당세 확장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한 것인데 한편으로는 또 그렇게 보이는 시각이 있죠.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 아니면 특정인을 위한 것 아니냐 그러는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기획단 한 명, 한 명이 의견을 제시해서 공감하는 의견으로 모아서 7:3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내년 지방선거 재보궐 공천을 두고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채널A 정치시그널) : 무서워서 한동훈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 국민의힘에서 한동훈의 이름이 거론될 자리가 없기 때문에 거론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왜 이렇게 일부 레거시 매체나 이렇게까지 한동훈이라는 이름에 집착하면서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지 한번 묻고 싶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YTN 김영수의 더 인터뷰) :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가 나 가장 어려운 데 가서 뛰겠다. 내가 계양 가서 뛰겠다. 아니면 정말 호남 가서 뛰겠다 그랬을 때 거기다 대고 가지 마세요. 절대 당신을 보내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러지 않을 거거든요. 저는 괜히 상계동 가서 세 번 떨어졌습니까? 쉽게 가는 길로 가면 항상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거고….]
[앵커]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 얘기는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험지 선언을 한다면 공천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 이런 얘기거든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실제로 전반적으로 당내 기류가 여전히 냉랭하거든요, 장동혁 대표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의 관계가.
[앵커]
아직까지 배신자 프레임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김형주]
그리고 실질적으로 론스타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열역할을 하고 있는데 당이 그것을 포커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YTN 오면서 이 앞에 바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지지자들이 당원 모집하는 것을 봤어요. 이런 부분들이 계속적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한편으로 보면 계엄에 대한 사과 이전에 당내 화합부터 하라, 그런 의미도 있교.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는 한동훈 대표가 출구전략을 찾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 그런 과정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저희가 경선룰 얘기를 했는데 7:3으로 가게 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이 어렵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전주혜]
공천 기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른데 방금 김형주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당원 중에서도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이 많고요. 그리고 오히려 7:3이 된다고 하면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당원 가입을 더 많이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방송국 앞에서 당원 가입하는 걸 보셨다, 지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원 비율을 높이는 것이 플러스적인 면도 있고 마이너스적인 면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충분히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본인 말로는 내년 지방선거는 안 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신 게 있다 보니 서울시장이나 이런 방향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재보궐 선거가 생각이 될 수 있는 건데 재보궐 선거도 확실한 지역이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거든요. 그래서 확실한 것은 인천 계양을, 이런 부분이다 보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하면 충분히 그것은 본인의 당에 기여도 하고 어려운 곳에 가서 뛴다는. 이러한 의견을 제시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재보궐선거 지역이 확정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 출마하게 될지 말지 이것은 조금 더 봐야 되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켜봐야겠고요.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죠. 11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났고요. 오늘 오전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 장면 먼저 보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먼저 영세정당 대표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청래 대표님, 다시 뵙게 돼서 반갑고요. 공적인 걸 떠나 사적으로 제가 정치하기 전부터도 우리 정 대표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이렇게 뵙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총선 끝나고 저희가 정 대표를 저희 당 당선자 워크숍에 초청을 했습니다. 그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을 해 주셨고 지금도 저희 당 의원들이 그때 가르친 교훈에 여전히 감사하고 있고 의정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12월 3일에 내란 터지고 국회 앞에서 광장에서 모두 같이 손잡고 어깨 걸고 윤석열 탄핵을 외쳤습니다. 그때 우리 모두 동지였고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앞장서고 또 혁신당이 뒤따르고 이러면서 내란을 막아냈고 또 힘을 합쳐서 이재명 정부를 수립했다고 생각합니다. 감격스러운 일이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자 여당입니다. 게다가 저보다 정치 선배시고 정치를 훨씬 더 많이 하시고 경험도 두터운 정청래 대표님이 민주당을 이끌고 계셔서 참으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현재의 선진국 위상을 유지하면서 재도약하느냐, 아니면 지체 또는 후퇴하느냐, 이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만에 하나 내란세력이 재집권하는 일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상상하기도 싫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민주개혁 정부의 재집권을 위해서 조국혁신당은 어느 누구보다 앞서서 뛸 것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계엄이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곳에서 제2의 비상계엄 내란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것이 제도권 안이든 제도권 밖이든 그렇습니다.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이 지금도 엄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시도 내란 잔재 청산에 대한 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프랑스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았다는 말처럼 시간이 지났으니까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으로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들이 다시 아스팔트에 나가서 헌정질서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기가 찰 일입니다. 12.3 불법계엄의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3대 개혁을 완수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두에 서서 내란 청산과 민생 개혁의 두 개의 깃발을 들고 앞장서겠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그 옆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께서 말씀하신 정치개혁에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어느 누구도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개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조국혁신당의 의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해서 저한테 의견을 물어보면 될 것을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비치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가 재임할 때가 아닌 시기에 이루어진 일입니다마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입니다. 그래서 제게 주신 여러 가지 제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개특위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서, 그리고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앵커]
조국 대표와 정청래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일단 조국 대표는 민주당과의 운명공동체 이 부분을 강조했고 조금 전에 정청래 대표 이야기를 하는데 약간 섭섭한 속내를 비치는 그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일단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도 서로 연대할 것인가를 봤을 때 오늘 저희가 신장식 의원이 한 인터뷰에 보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관련해서는 민주당과의 어느 정도 협의, 좀 더 세게 이야기하면 딜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여서 민주당이 여기에 어느 정도 응할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형주]
지금 그것이 바로 정청래 대표의 방금 표정입니다. 응하지 않을 심산이 있고 조국 대표는 어쨌든 내란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막아내지 않았겠냐. 이재명 정부의 수립에 우리 공도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라서 그 뜻은 실제로 보면 지방선거 공조해서 일정하게 우리 몫을 달라는 얘기고 정청래 대표의 얘기는 다른 빌미를 통해서, 변명을 통해서 거기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는. 그리고 조국혁신당 내에서 예를 들면 서울은 민주당이 갖고 부산은 조국혁신당이 가지면 되지, 혹은 부산이라고 하는 곳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부산시장 후보로 나가는 건 어떠냐, 이런 정도의 얘기는 나눌 수 있어야 되는데 통 연락도 없다, 이런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을 것으로 보고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 승패는 호남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호남에서 얼마나 조국혁신당이 약진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 그러니까 민주당의 본원인 호남이 조국혁신당을 같이 가야 될 세력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두 개가 혼란스러우니까 통합하라는 명령으로 볼 것인지, 그게 아마 지방선거에 나와 있는 과제거든요. 따라서 그것을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으로 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이 사멸할 것인지, 견딜 것인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의중에 달려 있는 문제고 일정 정도 민주당의 지도부들이 용인하는 수준에 따라 달려 있는 문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전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금 전에 양당 대표의 표정을 보셨는데 약간은 상반된 그런 느낌도 있었거든요.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협력할 것인가.
[전주혜]
정청래 대표는 굉장히 비협조적인, 좀 콧대를 세우는 그런 모습이죠. 왜냐하면 현재는 거대 여당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상당히 많은 구애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첫 만남에서 잘해보자 이렇게 나올 수는 없습니다마는 조국혁신당에서 지향하는 것은 아무래도 선거 연대를 해서 어느 지역은 조국혁신당 후보만 출마하는 이러한 선거 연대를 목표로 하는 것 아닌가 싶고 조국 대표로서는 본인이 서울시장이나 또 부산시장 후보로도 거론이 되느니만큼 또 본인이 이런 선거 연대에 의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이랄지 아니면 중요한 지역 보궐선거의 후보로 그렇게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 아닌가 싶고. 오늘 첫 만남이라 앞으로 양당 간에 이야기는 지켜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내에서도 어떤 구도가 형성이 될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겠습니다. 김형주 한성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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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형주 한성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김형주 한성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국민의힘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국민의힘, 어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를 찾아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과연 12월 3일, 다음 주인데요. 계엄에 관한 사과와 반성의 목소리가 나올 것인가를 두고 당 안팎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그 모습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우리가 이곳에 나와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소리치는 걸 아스팔트 세력이라 손가락질 당하는 그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여러분 나라가 이렇게 쓰러져가는데도 한마디 하지 못하는 갓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여러분.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로 뭉쳐서 전진할 때입니다. 저희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저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조금만 저희들을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현정의 뉴스쇼) : 사과는 이미 우리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사과를 했고 그것을 더 나아가서 또 사과를 할 만큼의 지금 상황이냐, 중도층은 투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 분들이고 한편으로 정치적으로 좀 무관심한 분들이 많잖아요. 그럼 정치에 아주 관여하고 관심이 많은 분들의 의견보다는 정치에 좀 무관심하고 투표를 하지 않는 분들이 훨씬 그분들을 따라가야 된다고 했을 때 //지금 당장 이동해갔을 때 벌어질 손실도 굉장히 큰 겁니다.]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북망산천에 죽어 있는 조상도 흔들어 깨워서 도와달라는 것이고, 철천지 원수도 화해를 하는 게 그게 정치이고, 선거예요. 다음 주에 분명히 메시지 나옵니다. 한번 지켜보십시오.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말씀이잖아요?) 저의 정치 경험으로는 그렇지 않고는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걸 누구보다 당이 잘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내년 6월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당이 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서 여러 이견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장동혁 대표 어제 구미를 방문하기도 했고 장동혁 대표의 요즘 행보를 보면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라는 방향을 일단은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전주혜]
집토끼부터 잘 단속을 해야 된다, 그런 기조입니다. 아무래도 작년 있었던 계엄 이후에 탄핵 가결, 또 대선에서의 패배 이런 것으로 당이 많이 무기력해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당대표로서 중심을 단단하게 한 다음에 확장을 하자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월 3일이면 장동혁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는 날이기도 하고 또 계엄이 있은 지 1년이 되는 그런 날이기 때문에 12월 3일에 어떠한 취임 100일의 메시지를 낼지에 대한 그러한 귀추가 자목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지역을 맡고 있다 보니, 저는 또 서울 지역을 맡고 있다 보니 여러 스펙트럼의 당원들을 뵙고 또 저희 지지자들을 뵙고 있는데요.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와 중도층의 당원들의 목소리가 많이 다른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면에서 아무래도 지도부로서는 여러 종류의, 여러 부류의 당원들의 목소리를 다 만족시켜야 된다는 어려운 숙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마는 수도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중도로 많이 가야 된다. 그래서 계엄에 대한 다시 한 번 사과를 하는 것도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윤어게인이나 이러한 윤 대통령과의 절연도 필요하지 않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당원들이 제 주위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12월 3일까지 며칠이 안 남았습니다마는 장동혁 대표가 취임 100일에 어떠한 목소리를 가질지에 대한 그러한 것이 내년도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 그러한 면에서 좀 당대표의 고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수도권에서는 좀 중도를 바라봐야 한다, 그런 민심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 다음 주에 과연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당연히 여기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데 조금 전에 녹취에서 김재원 최고 같은 경우는 중도층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사람이 상당히 많다, 중도층에는. 국민의힘에서 중도층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다고 평가하십니까?
[김형주]
저거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분석이죠.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과 다르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중도층이 관심을 가지는, 자기 이해관계가 깊이 관여돼 있는 그런 선거입니다. 따라서 중도층을 저렇게 얘기한다는 건 굉장히 김재원 전 최고의 얘기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매우 크다고 보여지고요. 실제적으로 만약 내년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당 지지 격차가 줄어들고 그렇게 됐을 때 가장 절실한 거 1%, 2%의 차이. 그렇게 됐을 때 중도층이 갖고 있는 표가 어디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지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저런 말씀은 다만 장동혁 대표 쪽에 무게를 더 실어주기 위한 말씀으로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마는 저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중도층이 왜 투표를 안 합니까? 중도층도 정확하게 보고 있고 정확하게 방금 전 의원님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결국 서울, 경기, 대수도권에서의 이기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더 가능성이 줄어들 텐데 그리고 서울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싸워볼 만한 영역이거든요, 사실은. 부동산 아젠더의 문제도 있고. 그랬을 때 중도층에게 환심을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게 생각이 들고. 결과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가 아직까지 대표로서의 자기의 리더십을 확고하게 가질 수 있는 자립감은 높지 않은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면 자기 마음은 탕평이고 중도를 향해서 가고 싶은데 아직까지 자기를 대표로 만들어준 보수진영, 또 강성 지지층에 대해서 희구해야 되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우리가 황교안입니다. 굳이 말 안 해도 되는 부분까지 그렇게 얘기한다든지 그리고 체제전쟁이다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강성 보수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계엄 1주기를 맞이해서 당내에서 굉장히 유화 목소리를 내기는 아직까지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봅니다.
[앵커]
어렵지 않을까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비상계엄과 관련한 사과 문제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민주당에서 계속 요구하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용태 전 비대위 체제에서 뭔가 사과의 메시지가 있기는 했었지만 그 비대위 체제와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사과하는 건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당으로서는 이미 사과한 바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장동혁 대표가 여전히 말하자면 계엄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 그걸 박형준 부산시장이나 오세훈 시장이나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해결하고 가야 돼요, 어차피. 그런데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것을 쉽게 건너기 어려운 형국이고 우리가 표기의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당내 지지율이 왜 민주당이 그렇게 좋은 정치를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걸 받아먹어서 빨리빨리 복귀하지 못하고 있느냐라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적과 맞물려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어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 최근 정한 당원 70, 여론조사 30 경선 룰을두고 현직 단체장들이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도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 : 민주당은 160만의 권리당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절반의 수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도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부분은 앞뒤 모순이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진봉 /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 속으로 더욱 파고들어서 민주당과 차별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처럼 개딸당이 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경선 비율을, 민심을 더 높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광덕 / 경기도 남양주시장 : 지금 국민의힘, 국민의 정서가 무엇인지,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그것을 잘 파악해서 지방선거에 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필승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경선룰을 놓고 상당히 잡음이 일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70 대 30. 이 부분을 두고 당에서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윤상현 의원도 강하게 반발을 했고 김용태 의원은 아예 국민 여론조사 100%로 가자,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전주혜]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당원 70 그리고 여론조사 30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것도 국민의힘으로서는 사실 고민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아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동혁 대표의 행보와 관련해서 제가 21대 국회에서 2년 동안 장동혁 대표와 법사위 활동도 같이 했습니다마는 제가 본 장동혁 대표는 굉장히 전략적이고 민심을 잘 읽기 때문에 지금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습니다마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방법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한 방법을 굉장히 현명하게 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연장선상에서 말씀을 드리면 현재 국민의힘의 고민은 뭐냐. 지금 국민의힘의 책임당원이 80만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계엄 이후에 많이 탈당하신 분들도 많고요. 반면에 민주당은 160만 정도 권리당원이라는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배 정도의 차이가 나거든요.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제시한 것은 뭐냐 하면 당성을 많이 보겠다, 이런 거거든요. 당에 대한 기여도, 또 당에 대한 충직도. 이런 것인데 그와 관련해서 결국 당원을 배가해서 당세를 확장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 당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당원으로 가입하는 분들에게도 뭔가 거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기획단에서 기획한 것은 당세를 좀 확장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 당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지자체장이랄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경선에 있어서 비율을 현재 5:5인데 7:3으로 높이자. 그러한 방향으로 지금 생각을 해서 7:3의 비율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면에서 현재 좀 의기소침해 있는 당원들, 그리고 또 새로운 당원들의 확충이 굉장히 필요한 국민의힘으로서는 이러한 당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또 가입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런 7:3의 비율을 고민해서 제시를 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거기에 대해서 아직 최고위원회에서 통과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확정이 된 상태는 아니고 아까 여러 지자체장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주광덕 시장도 지금 남양주시장이라 본인의 선거 굉장히 절실하죠. 그래서 또 밖에서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뭔가 민심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역행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지자체장들 같은 경우는 오히려 5:5 정도가 더 타당하지 않냐, 이런 의견도 제시가 되는 것이 또 합리적인 방향이고요. 그런 면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경청해서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형주]
다만 당 일각에서 장동혁, 나경원 콤비가 상당히 장기적으로 당을 장악하기 위해서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가기 위한 전략이다. 그런 시각도 있습니다. 70% 된다는 것은 이미 인지도가 높은 기존의 단체장들보다는 당심이 강한 사람으로 후보를 교체할 의중을 가진다. 또 하나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여전히 서울시장에 뜻을 갖고 있어서 자기에게 유리한 경선 구도를 만드는 시도이다. 이렇게 하나의 루머 비슷한 부분입니다마는 너무 지나치게 민주당에 대한 우려와 비슷하게 국민의힘도 강성 당원들에 의존하는 그런 지도부의 공고화를 위한 전략 아니냐, 이렇게 우려하는 그런 시각도 있습니다.
[전주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획단에서는 당세 확장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한 것인데 한편으로는 또 그렇게 보이는 시각이 있죠.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 아니면 특정인을 위한 것 아니냐 그러는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기획단 한 명, 한 명이 의견을 제시해서 공감하는 의견으로 모아서 7:3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내년 지방선거 재보궐 공천을 두고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채널A 정치시그널) : 무서워서 한동훈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 국민의힘에서 한동훈의 이름이 거론될 자리가 없기 때문에 거론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왜 이렇게 일부 레거시 매체나 이렇게까지 한동훈이라는 이름에 집착하면서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지 한번 묻고 싶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YTN 김영수의 더 인터뷰) :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가 나 가장 어려운 데 가서 뛰겠다. 내가 계양 가서 뛰겠다. 아니면 정말 호남 가서 뛰겠다 그랬을 때 거기다 대고 가지 마세요. 절대 당신을 보내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러지 않을 거거든요. 저는 괜히 상계동 가서 세 번 떨어졌습니까? 쉽게 가는 길로 가면 항상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거고….]
[앵커]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 얘기는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험지 선언을 한다면 공천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 이런 얘기거든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실제로 전반적으로 당내 기류가 여전히 냉랭하거든요, 장동혁 대표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의 관계가.
[앵커]
아직까지 배신자 프레임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김형주]
그리고 실질적으로 론스타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열역할을 하고 있는데 당이 그것을 포커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YTN 오면서 이 앞에 바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지지자들이 당원 모집하는 것을 봤어요. 이런 부분들이 계속적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한편으로 보면 계엄에 대한 사과 이전에 당내 화합부터 하라, 그런 의미도 있교.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는 한동훈 대표가 출구전략을 찾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 그런 과정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저희가 경선룰 얘기를 했는데 7:3으로 가게 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이 어렵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전주혜]
공천 기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른데 방금 김형주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당원 중에서도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이 많고요. 그리고 오히려 7:3이 된다고 하면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당원 가입을 더 많이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방송국 앞에서 당원 가입하는 걸 보셨다, 지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원 비율을 높이는 것이 플러스적인 면도 있고 마이너스적인 면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충분히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본인 말로는 내년 지방선거는 안 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신 게 있다 보니 서울시장이나 이런 방향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재보궐 선거가 생각이 될 수 있는 건데 재보궐 선거도 확실한 지역이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거든요. 그래서 확실한 것은 인천 계양을, 이런 부분이다 보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하면 충분히 그것은 본인의 당에 기여도 하고 어려운 곳에 가서 뛴다는. 이러한 의견을 제시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재보궐선거 지역이 확정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 출마하게 될지 말지 이것은 조금 더 봐야 되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켜봐야겠고요.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죠. 11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났고요. 오늘 오전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 장면 먼저 보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먼저 영세정당 대표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청래 대표님, 다시 뵙게 돼서 반갑고요. 공적인 걸 떠나 사적으로 제가 정치하기 전부터도 우리 정 대표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이렇게 뵙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총선 끝나고 저희가 정 대표를 저희 당 당선자 워크숍에 초청을 했습니다. 그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을 해 주셨고 지금도 저희 당 의원들이 그때 가르친 교훈에 여전히 감사하고 있고 의정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12월 3일에 내란 터지고 국회 앞에서 광장에서 모두 같이 손잡고 어깨 걸고 윤석열 탄핵을 외쳤습니다. 그때 우리 모두 동지였고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앞장서고 또 혁신당이 뒤따르고 이러면서 내란을 막아냈고 또 힘을 합쳐서 이재명 정부를 수립했다고 생각합니다. 감격스러운 일이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자 여당입니다. 게다가 저보다 정치 선배시고 정치를 훨씬 더 많이 하시고 경험도 두터운 정청래 대표님이 민주당을 이끌고 계셔서 참으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현재의 선진국 위상을 유지하면서 재도약하느냐, 아니면 지체 또는 후퇴하느냐, 이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만에 하나 내란세력이 재집권하는 일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상상하기도 싫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민주개혁 정부의 재집권을 위해서 조국혁신당은 어느 누구보다 앞서서 뛸 것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계엄이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곳에서 제2의 비상계엄 내란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것이 제도권 안이든 제도권 밖이든 그렇습니다.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이 지금도 엄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시도 내란 잔재 청산에 대한 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프랑스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았다는 말처럼 시간이 지났으니까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으로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들이 다시 아스팔트에 나가서 헌정질서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기가 찰 일입니다. 12.3 불법계엄의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3대 개혁을 완수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두에 서서 내란 청산과 민생 개혁의 두 개의 깃발을 들고 앞장서겠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그 옆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께서 말씀하신 정치개혁에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어느 누구도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개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조국혁신당의 의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해서 저한테 의견을 물어보면 될 것을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비치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가 재임할 때가 아닌 시기에 이루어진 일입니다마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입니다. 그래서 제게 주신 여러 가지 제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개특위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서, 그리고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앵커]
조국 대표와 정청래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일단 조국 대표는 민주당과의 운명공동체 이 부분을 강조했고 조금 전에 정청래 대표 이야기를 하는데 약간 섭섭한 속내를 비치는 그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일단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도 서로 연대할 것인가를 봤을 때 오늘 저희가 신장식 의원이 한 인터뷰에 보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관련해서는 민주당과의 어느 정도 협의, 좀 더 세게 이야기하면 딜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여서 민주당이 여기에 어느 정도 응할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형주]
지금 그것이 바로 정청래 대표의 방금 표정입니다. 응하지 않을 심산이 있고 조국 대표는 어쨌든 내란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막아내지 않았겠냐. 이재명 정부의 수립에 우리 공도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라서 그 뜻은 실제로 보면 지방선거 공조해서 일정하게 우리 몫을 달라는 얘기고 정청래 대표의 얘기는 다른 빌미를 통해서, 변명을 통해서 거기에 응하지 않겠다고 하는. 그리고 조국혁신당 내에서 예를 들면 서울은 민주당이 갖고 부산은 조국혁신당이 가지면 되지, 혹은 부산이라고 하는 곳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부산시장 후보로 나가는 건 어떠냐, 이런 정도의 얘기는 나눌 수 있어야 되는데 통 연락도 없다, 이런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을 것으로 보고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 승패는 호남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호남에서 얼마나 조국혁신당이 약진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 그러니까 민주당의 본원인 호남이 조국혁신당을 같이 가야 될 세력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두 개가 혼란스러우니까 통합하라는 명령으로 볼 것인지, 그게 아마 지방선거에 나와 있는 과제거든요. 따라서 그것을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으로 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이 사멸할 것인지, 견딜 것인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의중에 달려 있는 문제고 일정 정도 민주당의 지도부들이 용인하는 수준에 따라 달려 있는 문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전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금 전에 양당 대표의 표정을 보셨는데 약간은 상반된 그런 느낌도 있었거든요.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협력할 것인가.
[전주혜]
정청래 대표는 굉장히 비협조적인, 좀 콧대를 세우는 그런 모습이죠. 왜냐하면 현재는 거대 여당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상당히 많은 구애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첫 만남에서 잘해보자 이렇게 나올 수는 없습니다마는 조국혁신당에서 지향하는 것은 아무래도 선거 연대를 해서 어느 지역은 조국혁신당 후보만 출마하는 이러한 선거 연대를 목표로 하는 것 아닌가 싶고 조국 대표로서는 본인이 서울시장이나 또 부산시장 후보로도 거론이 되느니만큼 또 본인이 이런 선거 연대에 의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이랄지 아니면 중요한 지역 보궐선거의 후보로 그렇게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 아닌가 싶고. 오늘 첫 만남이라 앞으로 양당 간에 이야기는 지켜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내에서도 어떤 구도가 형성이 될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겠습니다. 김형주 한성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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