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군 위안부는 과거 아닌 현재·미래 문제"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성 인권에 관한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며 시급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미국 정계의 대표적 친한파 인사인 마이클 혼다 연방 하원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고령 때문에 지금은 55분만 살아계신다며 이분들이 살아계실 때 명예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는 것이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혼다 의원은 아·태 지역 화해를 위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 인정과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최선의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혼다 의원은 위안부 문제가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