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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남북관계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았던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올해안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여사 측 관계자는 이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올해 평양 방문은 일단 보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일(1일) 중 공식 입장을 최종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성 남북실무 협의 이후 1주일이 넘게 이희호 여사의 방북 여부를 고심하던 김대중 평화센터 측은 월요일 중에 이 여사의 최종 결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사 측 관계자는 무엇보다 93세의 고령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의료진이 이 여사의 연말 북한 방문을 만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이 여사가 폐렴 증세로 병원에 며칠간 입원하기도 해, 건강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여사의 결심을 따라야겠지만, 올해에는 북한 방문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월요일 중에는 방북 여부에 대해 입장 정리를 하고, 북측에 팩스로 통지한 뒤 통일부에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사 측은 지난 21일 개성에서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방북 실무협의를 열고 이 여사의 육로를 통한 방북과 평양 애육원 등의 방문 계획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방북 시기와 인원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해 양측간에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여사 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인 12월 17일을 전후한 방북은 되도록 피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10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모자와 목도리 등을 전달하기 위한 방북 의사를 밝혔고 박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방북 준비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희호 여사가 박 대통령의 친서를 북측에 전달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치권에서는 이 여사 대북 특사론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전단지 살포와 북한 인권결의안 등의 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경색된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론이 대두된 점이 이 여사 측엔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말 남북관계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았던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올해안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여사 측 관계자는 이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올해 평양 방문은 일단 보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일(1일) 중 공식 입장을 최종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성 남북실무 협의 이후 1주일이 넘게 이희호 여사의 방북 여부를 고심하던 김대중 평화센터 측은 월요일 중에 이 여사의 최종 결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사 측 관계자는 무엇보다 93세의 고령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의료진이 이 여사의 연말 북한 방문을 만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이 여사가 폐렴 증세로 병원에 며칠간 입원하기도 해, 건강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여사의 결심을 따라야겠지만, 올해에는 북한 방문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월요일 중에는 방북 여부에 대해 입장 정리를 하고, 북측에 팩스로 통지한 뒤 통일부에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사 측은 지난 21일 개성에서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방북 실무협의를 열고 이 여사의 육로를 통한 방북과 평양 애육원 등의 방문 계획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방북 시기와 인원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해 양측간에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여사 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인 12월 17일을 전후한 방북은 되도록 피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10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모자와 목도리 등을 전달하기 위한 방북 의사를 밝혔고 박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방북 준비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희호 여사가 박 대통령의 친서를 북측에 전달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치권에서는 이 여사 대북 특사론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전단지 살포와 북한 인권결의안 등의 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경색된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론이 대두된 점이 이 여사 측엔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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