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영화 '명량' 관람...'위기극복'

박근혜 대통령, 영화 '명량' 관람...'위기극복'

2014.08.07.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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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저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12척의 배로 330척 왜군 공격에 맞서 싸우며 위기를 극복한 영화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관객 700만을 넘어서는 등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명량'을 보기 위해 저녁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상영관 앞에 전시된 이순신 장군의 갑옷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무게가 20kg이 넘습니다.)
"이것을 입고서 영화를 찍었다는 것이죠?"

예고없이 표를 사서 들어온 박 대통령의 모습에 관람석의 일반 시민들은 잠시 술렁였습니다.

영화 '명량'은 성웅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싸운 명량대첩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 명량을 보고 국가위기 상황에서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론을 결집한 충무공 정신을 본받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 위원들도 함께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문화융성위 첫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인문정신문화가 함께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한류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인문정신문화가 함께 확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영화 '명량' 관람 등 국민 눈높이의 현장 방문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국가혁신을 한 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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