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월호 사고 첫 보도...남측 간접 비난

北, 세월호 사고 첫 보도...남측 간접 비난

2014.04.18.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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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세월호 침몰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학생과 교사 등 470여 명이 탄 세월호가 지난 16일 침몰했다며 사고로 사상자들이 났고 수백 명의 생사를 알 수 없으며 침몰한 여객선을 끌어올리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세월호 침몰을 보도한 것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처음입니다.

통신은 이어 남측의 방송사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실종자 가족들이 품었을 슬픔과 분노가 얼마나 깊은지 '정부' 당국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며 우리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남한 언론을 인용해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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