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이후 정치권에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여야간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의 자격심사안에 이어 여권에서는 징계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이번 사태로 인해 체포동의안 처리 이후에도 정치권에 파장이 가시지 않고 있죠?
[기자]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면서 이번 사건은 수사당국의 손으로 넘어갔지만 정치권의 후폭풍은 거셉니다.
특히 국정원 개혁 문제 등으로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공안정국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신속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건의 원인과 대책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극렬 종북세력이 국회에서 입법권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자성과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번 일 계기로 우리는 자유민주를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굳건히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지에서 싹트고 있던 체제부정, 내란기도, 종북 지하 혁명 세력을 뿌리뽑아야 할 것입니다."
주당은 내란음모 사건의 국회 처리가 일단락된 만큼 공안정국의 분위기를 차단하고 국정원 개혁 문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이번 사건을 신종 매카시즘으로 몰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종북 몰이의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전병헌, 민주당 국회의원]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이번 공안사건을 종북 몰이의 광풍으로 만들고자 하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국정원 개혁 동참 약속을 해야할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사법처리 결과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보고, 이정희 대표가 이석기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하는 등 법적 대응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이 곧 다뤄질 전망이죠?
[기자]
여야는 오는 16일 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미 두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였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기로 한 겁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자격심사안과는 별도로 이석기 의원의 징계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조속히 제명 처리하지 않으면 국회의원의 각종 특권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서 당론으로 징계안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더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더군다나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사실관계도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자격심사안 등을 어떻게 처리할 지는 시간을 갖고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이후 정치권에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여야간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의 자격심사안에 이어 여권에서는 징계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이번 사태로 인해 체포동의안 처리 이후에도 정치권에 파장이 가시지 않고 있죠?
[기자]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면서 이번 사건은 수사당국의 손으로 넘어갔지만 정치권의 후폭풍은 거셉니다.
특히 국정원 개혁 문제 등으로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공안정국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신속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건의 원인과 대책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극렬 종북세력이 국회에서 입법권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자성과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번 일 계기로 우리는 자유민주를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굳건히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지에서 싹트고 있던 체제부정, 내란기도, 종북 지하 혁명 세력을 뿌리뽑아야 할 것입니다."
주당은 내란음모 사건의 국회 처리가 일단락된 만큼 공안정국의 분위기를 차단하고 국정원 개혁 문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이번 사건을 신종 매카시즘으로 몰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종북 몰이의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전병헌, 민주당 국회의원]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이번 공안사건을 종북 몰이의 광풍으로 만들고자 하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국정원 개혁 동참 약속을 해야할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사법처리 결과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보고, 이정희 대표가 이석기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하는 등 법적 대응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이 곧 다뤄질 전망이죠?
[기자]
여야는 오는 16일 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미 두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였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기로 한 겁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자격심사안과는 별도로 이석기 의원의 징계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조속히 제명 처리하지 않으면 국회의원의 각종 특권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서 당론으로 징계안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더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더군다나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사실관계도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자격심사안 등을 어떻게 처리할 지는 시간을 갖고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