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회의를 열고 확고한 안보 태세를 주문한 데 대해 북한이 도발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북한의 대남 공세가 개성공단 정상화나 이산가족 상봉에 안 좋은 신호는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한 동안 대남 비난을 자제하는 것 같았는데,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군요.
[기자]
북한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박 대통령을 향해서 비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북한은 어제 을지연습 첫날을 맞아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연 데 대해 공공연한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찾아온다면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호전적인 망발이라며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함께 시작한 '을지프리덤 가디언연습'에 대해서도 대규모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해마다 하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 대처 훈련인 을지연습과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해마다 실시하는 훈련으로, 북한은 최근 남북 대화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비난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던 북한이 다시금 대남 공세를 펴는 것은 최근 남북의 신경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금강산 관광 실무 회담 제안에 즉각 응하지 않는 데 대한 경고 성격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연례적인 훈련에 대해 구태의연한 비난을 계속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비난을 멈추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최근 남북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정상화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절차는 남북이 합의한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흘째 개성공단에 시설 점검팀을 보내 전기와 통신 등 설비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입주 업체들도 공단을 찾아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구성 문제는 어제 북한이 먼저 구성 방안을 보내오면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과 우리 정부 방안이 큰 차이가 없다면서 북측 방안을 보완해서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 실무 회담을 열자는 북한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북한 역시 23일에 금강산이 아닌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앞선 실무 접촉을 하자는 우리 제안에 답을 보내지 않고 있는데요, 이르면 오늘 안에 두 사안 모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회의를 열고 확고한 안보 태세를 주문한 데 대해 북한이 도발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북한의 대남 공세가 개성공단 정상화나 이산가족 상봉에 안 좋은 신호는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한 동안 대남 비난을 자제하는 것 같았는데,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군요.
[기자]
북한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박 대통령을 향해서 비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북한은 어제 을지연습 첫날을 맞아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연 데 대해 공공연한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찾아온다면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호전적인 망발이라며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함께 시작한 '을지프리덤 가디언연습'에 대해서도 대규모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해마다 하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 대처 훈련인 을지연습과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해마다 실시하는 훈련으로, 북한은 최근 남북 대화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비난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던 북한이 다시금 대남 공세를 펴는 것은 최근 남북의 신경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금강산 관광 실무 회담 제안에 즉각 응하지 않는 데 대한 경고 성격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연례적인 훈련에 대해 구태의연한 비난을 계속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비난을 멈추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최근 남북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정상화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절차는 남북이 합의한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흘째 개성공단에 시설 점검팀을 보내 전기와 통신 등 설비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입주 업체들도 공단을 찾아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구성 문제는 어제 북한이 먼저 구성 방안을 보내오면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과 우리 정부 방안이 큰 차이가 없다면서 북측 방안을 보완해서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 실무 회담을 열자는 북한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북한 역시 23일에 금강산이 아닌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앞선 실무 접촉을 하자는 우리 제안에 답을 보내지 않고 있는데요, 이르면 오늘 안에 두 사안 모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