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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관련 남북 합의 사항을 이행할 '남북공동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협의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 대해 정부는 이르면 오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어제 북측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와 관련한 합의서 초안을 보내오지 않았습니까?
정부의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북측이 어제 오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합의서 초안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운영과 관련한 북측의 안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남북협력지구지원단을 중심으로 북측의 안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쯤 우리 측 안을 북측에 보내려 했지만 북측의 안이 먼저 왔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 안을 북측에 보내는 게 늦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남과 북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에 대한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개성공단 우리 측 관계기관의 현지 설비 점검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에 우리 측 인원 30여 명이 방북해 전기와 통신, 용수 등 기본 인프라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의 설비 점검은 지난 17일과 어제에 이어 사흘째인데요, 입주업체별 방북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정부는 현재 내부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북측이 제안한 실무회담 날짜가 22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늘 최종 입장을 정리해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없다는 점, 북핵 관련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지금 당장 북측에 현금이 들어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하는 게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이산가족 상봉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을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3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장소를 놓고 남과 북이 각각 판문점과 금강산을 내세워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 우리 측이 북측에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재차 전한 데 대해 이르면 오늘쯤 북측의 반응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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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관련 남북 합의 사항을 이행할 '남북공동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협의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 대해 정부는 이르면 오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어제 북측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와 관련한 합의서 초안을 보내오지 않았습니까?
정부의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북측이 어제 오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합의서 초안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운영과 관련한 북측의 안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남북협력지구지원단을 중심으로 북측의 안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쯤 우리 측 안을 북측에 보내려 했지만 북측의 안이 먼저 왔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 안을 북측에 보내는 게 늦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남과 북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에 대한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개성공단 우리 측 관계기관의 현지 설비 점검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에 우리 측 인원 30여 명이 방북해 전기와 통신, 용수 등 기본 인프라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의 설비 점검은 지난 17일과 어제에 이어 사흘째인데요, 입주업체별 방북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정부는 현재 내부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북측이 제안한 실무회담 날짜가 22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늘 최종 입장을 정리해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없다는 점, 북핵 관련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지금 당장 북측에 현금이 들어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하는 게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이산가족 상봉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을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3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장소를 놓고 남과 북이 각각 판문점과 금강산을 내세워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 우리 측이 북측에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재차 전한 데 대해 이르면 오늘쯤 북측의 반응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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