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원 등 '차별금지법' 발의 철회

김한길 의원 등 '차별금지법' 발의 철회

2013.04.19.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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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과 최원식 의원이 지난 2월 각각 발의했던 차별금지법안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길 의원과 최원식 의원 측은 법안 발의 이후 기독교 일부 교단을 중심으로 항의전화가 빗발쳐 업무를 제대로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면서 일단 제정안을 철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17대와 18대 국회에서도 추진됐지만 '성적·정치적 지향에 따른 차별 금지'라는 항목을 철회하라는 일부 단체들의 강한 반발로 입법에 실패했습니다.

두 의원 측은 법안을 공동 발의한 다른 의원들의 동의를 구한 뒤 다음 주쯤 제정안을 공식 철회하고, 이후 당론 등을 고려해 두 법안을 단일화한 뒤 재발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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