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D-3...막판 총력전

민주 경선 D-3...막판 총력전

2012.08.22. 오후 8: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민주통합당에서는 내일 제주지역 선거인단 모바일투표를 앞두고 경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원장의 멘토였던 법륜 스님이 안 원장과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인식과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를 여왕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봉건 왕조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유신을 찬양하고 5.16 찬양하는 역사 인식으로 봉건왕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우리 나라 장래를 절대 맡길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은 또 새누리당 공천비리 의혹 진상조사 TF'에 강기정 최고위원을 임명하고, 박 후보가 정치 개혁을 말하려면 공천파문에 대해 먼저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25일 제주도 순회 경선과 이에 앞서 개시되는 제주지역 모바일투표를 앞두고 TV 합동토론회 준비와 막바지 득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정책을 가다듬으며 TV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고, 손학규 후보는 제주를 직접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정책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했고, 정세균 후보는 공익은행 설립 방안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녹취: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
"민주국정협의회를 만들어서 정당과 노총, 시민사회와 함께 국정을 더불어 함께 협치를 해보려 합니다."

[녹취: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
"사채업체에게 발목이 잡혀서 평생 빚만 갚아야 하는 국민이 생기지 않게 하겠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은 국회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법륜 스님은 특히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과 대통령이 되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서로 협력해야 정권 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안 원장과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법륜 스님]
"저 사람이 되면 잘하겠다는 것하고 저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 하는 사람들이 길을 모색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지 않겠나..."

안철수 원장 측은 최근 안 원장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은 해명하겠다며, 앞으로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들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