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문제 있는 사학 재단 살펴볼 것"

이명박 대통령 "문제 있는 사학 재단 살펴볼 것"

2012.02.25.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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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생 200여 명을 초청해 대학 등록금과 사학재단 문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문제가 있는 사학 재단은 바람직하게 가도록 살펴봐야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대화가 시작되자 마자 등록금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박종찬, 고려대 총학생회장]
"저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저희 고려대학교 재단이 적립금을 불법으로 무단으로 투자해서 어제 교과부와 감사원에 고발을 했습니다."

[녹취:정현호, 한양대 총학생회장]
"교과부 산하에는 대학 감사실이 있습니다. 등록금 문제나 사학에 문제 있었을 때 전혀 문제를 발견하지 않았습니다."

또 취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특히 지방대학과 지방 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태우, 전 영남대 총학생회장]
"가고 싶어할만한 기업들이 없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지방에 많은 중소기업들을 후원해 주시고..."

이명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학생 등록금과 관련해 재단의 부조리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사학법을 바꿀지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재단에 문제가 있는지 우리가 간섭을 해서,바른길로 가도록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그것이 사학법을 바꿔야 할지 (검토하겠습니다)"

이와함께 부실한 대학을 정리하면서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분야에서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의 소통 노력이 얼마만큼 정책에 반영되고, 호소력을 가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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