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22대의 전력 향상" 공중급유 관심 고조

"전투기 22대의 전력 향상" 공중급유 관심 고조

2011.09.20.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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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우리 공군 전투기가 첫 공중 급유 훈련을 실시하면서, 그 필요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중 급유를 하면 전투기의 체공 시간이 길어지고 무기도 더 장착할 수 있어 공격력이 향상됩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공중급유기가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에 접근해 연료를 공급합니다.

공중 급유는 시속 700km의 속도로 비행하는 가운데, 5m의 고도차를 유지해야 하기에 정밀한 기술이 요구됩니다.

또, 컴퓨터가 아닌 조작사가 직접 눈으로 봐가며 주유관을 전투기의 주유구에 맞춰야 합니다.

작은 실수나 오작동은 큰 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공중에서 급유를 하면 전투기는 더 멀리, 그리고 더 오랫동안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보통 체공 시간은 두 배 이상 늘어나, 한 번 이륙으로 한반도 전체를 아우를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륙할 때 연료를 적게 싣는 대신에 무기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어 공격력도 한층 강화됩니다.

그래서 공중급유기 한 대는 전투기 22대와 맞먹는 전투력을 갖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명대성, 공군 F-15K 조종사]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 단계 높이게 됐으며 한미 공군의 연합 작전 수행능력도 크게 신장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공군은 공중급유 자격을 보유한 조종사가 없고 공중급유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당 3천억 원이 넘는 공중급유기의 도입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미군의 도움을 받아 공중 급유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자격증을 가진 조종사도 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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