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야권통합 행보 본격화...'행보 관심'

문재인, 야권통합 행보 본격화...'행보 관심'

2011.07.26.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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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년 대선 출마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야권 대통합을 주장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아직은 갖가지 방안만 무성한 채 지지부진한 야권 통합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명'이라는 자서전 출간 이후 야권의 대선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여의도 국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시민 사회와 종교계 원로 각 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참석자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와 진보를 지향하는 세력이 힘을 합해야한다며 정치권의 통 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받고도 그 경로와 방식을 둘러싼 다툼이 지속될 때 짜증스러워질 뿐입니다."

문재인 이사장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대통합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2012년의 승리 방안에 대해서 범야권의 대통합 그것이 가장 확실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 이사장을 비롯한 진보진영 인사들이 연석회의를 구성해 야권 통합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 야권 통합 논의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 4당의 통합 논의가 아직은 각 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통합 논의가 당장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각 당의 지지기반과 정체성, 노선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갖는 정당들이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논의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야권 통합을 위해 어떻게든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해온 문재인 이사장이 앞으로 지지부진한 야권 통합 과정에 새로운 전기를 몰고올지 주목됩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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