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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남북 관계 해빙 조짐과 관련해 '원칙 있는 대화'를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먼저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남북관계에 있어 우리 정부의 입장은 '원칙 있는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먼저라는 대북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의 문을 닫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청와대 김두우 홍보수석은 설명했습니다.
김두우 수석은 대화를 하지 않고서는 원칙을 지켜나갈 방법이 없고, 그렇다고 원칙을 포기하면서 대화에 매달릴 수 없다며, 입체적인 시각으로 봐야만 하는 선순환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발리에서의 남북 비핵화 회담과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미국 방문 등으로 남북관계 낙관론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김 수석은 북미관계나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별로 없다며, 특히 북한이 근본적이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북한이 그런 부분에 대한 정리가 됐는지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언론의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앞서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이 당장 전향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기 어려운 만큼, 남북간 대화가 이뤄지더라도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진통이 필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남북 관계 해빙 조짐과 관련해 '원칙 있는 대화'를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먼저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남북관계에 있어 우리 정부의 입장은 '원칙 있는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먼저라는 대북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의 문을 닫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청와대 김두우 홍보수석은 설명했습니다.
김두우 수석은 대화를 하지 않고서는 원칙을 지켜나갈 방법이 없고, 그렇다고 원칙을 포기하면서 대화에 매달릴 수 없다며, 입체적인 시각으로 봐야만 하는 선순환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발리에서의 남북 비핵화 회담과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미국 방문 등으로 남북관계 낙관론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김 수석은 북미관계나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별로 없다며, 특히 북한이 근본적이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북한이 그런 부분에 대한 정리가 됐는지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언론의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앞서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이 당장 전향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기 어려운 만큼, 남북간 대화가 이뤄지더라도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진통이 필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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