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전 '타운홀 미팅'..."이제는 지역균형발전"

이 대통령, 대전 '타운홀 미팅'..."이제는 지역균형발전"

2025.07.04.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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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광주에 이어, 오늘 대전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는 지역균형 발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른바 '타운홀 미팅' 형식의 지역 주민 간담회 이번이 두 번짼데,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는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주민 300여 명이 자리했고, 소상공인 업계와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이 포함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충청권에 더 일찍 오고 싶었다며 반가움부터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이 아닌 전국 골고루 발전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자원도, 역량도, 기회도 부족해 한쪽으로 집중시켜 압축 성장을 해왔지만, 지금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외 나머지 지역은 모두 생존 위기를 겪는 상황이 됐다며 이제는 지역균형발전을 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뒤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먼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악성 채무 탕감문제에 대해 지역민들과 의견 교환이 이뤄졌는데요,

이 대통령은 우선 장기 연체 채무를 탕감해주는 게 도덕적 해이를 불러오는 것 아니냔 주장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금융기관이 빌려준 채무의 경우 못 돌려받을 위험을 고려해 이자를 얹어 미리 받는 거라며 10명 가운데 못 갚은 1명에게 받아내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잔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과학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인데요,

이 대통령은 대전이 과학중심 도시인데,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폭격을 맞았다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지역 문제를 건의하고 토론하는 시간 역시 준비돼 있습니다.

모두가 발언 기회를 얻을 순 없는 만큼, 행사장 입구에는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참석자들이 써낼 수 있도록 소통 창구도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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