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임명장 받고 농민단체부터 면담...집회 중단 설득

김 총리, 임명장 받고 농민단체부터 면담...집회 중단 설득

2025.07.04.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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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가 임명장을 받은 뒤 첫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집회 중인 농민단체 간부들과 면담을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대통령의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집회 중단을 설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국회 인준 절차를 마친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 운명이 바뀐다며 장관들이 임명되기 전이라도 차관들과 급한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명장을 받자마자, 김 총리는 첫 공식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집회 중인 농민단체를 찾았습니다.

이들 단체는 전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등 '농업4법'을 '농망4법'이라고 비판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의 송 장관 유임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집회 중단을 설득했습니다.

특히, 전 정부 장관이 유임됐지만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은 흔들림이 없을 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통합이라는 흐름에서 장관 한 분 정도는 유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송 장관이 '내란 사태'에 관여한 정도가 덜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 같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오늘 면담은 오전 11시쯤 시작해서 한 시간 가량 이어졌는데요, 김 총리는 조만간 농민단체 간부들과 추가 면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후 김 총리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습니다.

모레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추경예산 집행방안과 폭염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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