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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강산 지구의 '재산 정리'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민관 합동 방북단이 아무런 성과 없이 귀환했습니다.
북측은 개별 민간 사업자와 대화하겠다며 우리 정부 관계자와 협의를 거부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방문을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돌아온 민관 합동 방북단.
아침 일찍 금강산 지구로 들어갔지만 북측 대표단과는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서두현,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금일 금강산 재산권 관련 방북은 협의 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연락관을 통해 남측의 민간 사업자들과 개별적으로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측 대표단은 우리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입장을 전달할 시간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돌려보냈습니다.
협의 테이블에 앉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서두현,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우리측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수 있는 시간을 달라 요구했던 것이죠. 그러나 입장을 밝힐 기회를 북측이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은 남한 당국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금강산 재산권 문제를 북측이 주도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재산권 처분을 일방 통보하는 최악의 조치는 취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민관 합동 방북단이 사실상 문전박대를 당함에 따라 금강산지구의 재산권을 확보하는 문제도 당분간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금강산 지구의 '재산 정리'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민관 합동 방북단이 아무런 성과 없이 귀환했습니다.
북측은 개별 민간 사업자와 대화하겠다며 우리 정부 관계자와 협의를 거부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방문을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돌아온 민관 합동 방북단.
아침 일찍 금강산 지구로 들어갔지만 북측 대표단과는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서두현,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금일 금강산 재산권 관련 방북은 협의 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연락관을 통해 남측의 민간 사업자들과 개별적으로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측 대표단은 우리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입장을 전달할 시간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돌려보냈습니다.
협의 테이블에 앉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서두현,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우리측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수 있는 시간을 달라 요구했던 것이죠. 그러나 입장을 밝힐 기회를 북측이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은 남한 당국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금강산 재산권 문제를 북측이 주도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재산권 처분을 일방 통보하는 최악의 조치는 취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민관 합동 방북단이 사실상 문전박대를 당함에 따라 금강산지구의 재산권을 확보하는 문제도 당분간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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