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스텔스 어뢰 가능성 있어"

"북, 스텔스 어뢰 가능성 있어"

2010.04.08.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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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음파탐지기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어뢰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밝힌 내용인데,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몇 가지로 좁혀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을 결론을 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선 김태영 국방장관의 답변 태도는 메모 논란을 의식했는지 이전과는 달리 신중했습니다.

의원들의 잇단 추정과 가능성 제기에 대해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김동성, 한나라당 의원]
"상어급 잠수함의 무장 능력은 어떻습니까. 중어뢰가 장착이 가능합니까?"

[녹취:김태영, 국방장관]
"군사 비밀로써 노출하기 곤란한 부분을 문의하시는데 이런 문의를 통해서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다면 제가 뭘 못하겠습니까마는..."

김 장관은 어뢰나 기뢰 등 수중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반 잠수정 혹은 잠수정이 서해 해역에서 기동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스텔스 어뢰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녹취:김동성, 한나라당 의원]
"북한 무기 편람에 보면 북한이 소나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어뢰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기재가 돼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김태영, 국방장관]
"그런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김 장관은 이어 이번 천안함의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몇 가지로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아직 결론을 낼 수 없다면서 전문가들의 사고조사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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