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 선언' 채택 뒤 폐막..."다자협력 의지 재확인"

APEC '경주 선언' 채택 뒤 폐막..."다자협력 의지 재확인"

2025.11.01. 오후 2: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25가지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경주 선언'을 채택하는 걸 끝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회원국들은 '경주 선언'에서 APEC의 기본 가치인 자유무역 질서가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걸 인식하고, 시장 주도적인 자유 무역지대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관세 전쟁 등으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다자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경주 선언'에는 또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에 대한 논의가 포함됐고,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도 담겼습니다.

특히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이 명문화됐는데, '문화창조산업'이 APEC 정상 문서에 명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모든 회원국이 AI 전환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과 혜택 확산,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APEC AI 이니셔티브'도 채택했습니다.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