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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인 올해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정부 합동 조사단이 구성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 의사 유해발굴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 유해를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해 관련 부처가 참가하는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안중근의사 묘소는 유해가 없는 가묘로 되어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안 의사가 순국하기 직전 자신의 유해를 고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받들어 합동 유해발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발굴단에는 보훈처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역사학자, 독립기념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훈처는 합동 유해발굴단이 꾸려지는대로 안 의사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뤼순감옥 일대에서 재발굴하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이 소장하고 있는 안 의사 관련 자료 발굴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006년 남북한 공동조사단이 뤼순 감옥 인근에서 현장 조사를 했지만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00년 전 당시 일제가 안 의사 유해를 중국 내에서 은밀하게 이장했거나 일본으로 가져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순국 백주년이 되는 모레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안 의사 추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열립니다.
이번 추념식은 안 의사가 추구했던 동양 평화사상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겨레의 등불과 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릴며 추념식 직후에는 평화의 횃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까지 걷는 평화대행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에 앞서 내일 저녁에는 서울 효창공원에서 안 의사의 증손인 토니 안 등 유족과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 의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열립니다.
YTN 김주환[kim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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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인 올해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정부 합동 조사단이 구성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 의사 유해발굴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 유해를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해 관련 부처가 참가하는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안중근의사 묘소는 유해가 없는 가묘로 되어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안 의사가 순국하기 직전 자신의 유해를 고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받들어 합동 유해발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발굴단에는 보훈처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역사학자, 독립기념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훈처는 합동 유해발굴단이 꾸려지는대로 안 의사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뤼순감옥 일대에서 재발굴하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이 소장하고 있는 안 의사 관련 자료 발굴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006년 남북한 공동조사단이 뤼순 감옥 인근에서 현장 조사를 했지만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00년 전 당시 일제가 안 의사 유해를 중국 내에서 은밀하게 이장했거나 일본으로 가져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순국 백주년이 되는 모레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안 의사 추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열립니다.
이번 추념식은 안 의사가 추구했던 동양 평화사상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겨레의 등불과 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릴며 추념식 직후에는 평화의 횃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까지 걷는 평화대행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에 앞서 내일 저녁에는 서울 효창공원에서 안 의사의 증손인 토니 안 등 유족과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 의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열립니다.
YTN 김주환[kim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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