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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제로 일본 기업에 뜯겼던 연금을 받을 길이 열렸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 노역에 동원됐던 피해자들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위원회의 활동이 두 달 뒤에 종료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도 아직 절반밖에 해결되지 않았고, 더구나 일본 정부가 공개하기로 한 민간인들의 미지급 임금 문제가 남아 있지만 위원회가 계속 활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가 활동을 시작한 뒤 접수 받은 피해는 22만 7,000여 건.
그러나 이 가운데 처리된 건수는 절반 정도인 11만 9,000건밖에 되지 않습니다.
강제동원된 부친을 따라 태어나던 해 사할린으로 이주했던 김수영 씨도 5년째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영, 사할린 영주귀국 이주자회]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서 진상규명위원회를 마련하는데 우리가 받들어줬습니다. 그 이후에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징용 피해 한국 민간인 20만 명의 미지급 임금 기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3월 공탁금 명부가 일본에서 넘어오면 피해자 확인과 보상 업무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최봉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대리인]
"채무는 살아 있기 때문에 관련자들은 자발적으로 구제를 위해서 노력을 해달라는 것이 일본 최고재판소 판례의 취지거든요."
하지만 이 업무를 처리해야 할 위원회는 오는 3월 24일이면 법적 활동기간이 종료됩니다.
이대로 두면 징용 피해자들이 못받았던 임금을 한국정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됩니다.
진상규명위를 희생자 지원위원회에 통합해 업무를 지속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다음 달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
"작년에 법안을 이미 냈습니다만 아직까지 여야가 제대로 법안 처리를 못해서 지금까지 막판 시점에 몰리게 된 것이죠.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보상은 물론 구체적인 일제 강제동원피해의 진상규명과 유골 봉환 문제도 피해자들의 한을 풀지 못한 채 역사 속에 묻혀 버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강제로 일본 기업에 뜯겼던 연금을 받을 길이 열렸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 노역에 동원됐던 피해자들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위원회의 활동이 두 달 뒤에 종료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도 아직 절반밖에 해결되지 않았고, 더구나 일본 정부가 공개하기로 한 민간인들의 미지급 임금 문제가 남아 있지만 위원회가 계속 활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가 활동을 시작한 뒤 접수 받은 피해는 22만 7,000여 건.
그러나 이 가운데 처리된 건수는 절반 정도인 11만 9,000건밖에 되지 않습니다.
강제동원된 부친을 따라 태어나던 해 사할린으로 이주했던 김수영 씨도 5년째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영, 사할린 영주귀국 이주자회]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서 진상규명위원회를 마련하는데 우리가 받들어줬습니다. 그 이후에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징용 피해 한국 민간인 20만 명의 미지급 임금 기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3월 공탁금 명부가 일본에서 넘어오면 피해자 확인과 보상 업무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최봉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대리인]
"채무는 살아 있기 때문에 관련자들은 자발적으로 구제를 위해서 노력을 해달라는 것이 일본 최고재판소 판례의 취지거든요."
하지만 이 업무를 처리해야 할 위원회는 오는 3월 24일이면 법적 활동기간이 종료됩니다.
이대로 두면 징용 피해자들이 못받았던 임금을 한국정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됩니다.
진상규명위를 희생자 지원위원회에 통합해 업무를 지속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다음 달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
"작년에 법안을 이미 냈습니다만 아직까지 여야가 제대로 법안 처리를 못해서 지금까지 막판 시점에 몰리게 된 것이죠.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보상은 물론 구체적인 일제 강제동원피해의 진상규명과 유골 봉환 문제도 피해자들의 한을 풀지 못한 채 역사 속에 묻혀 버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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