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화재 일본 피해자 추모의식 검토"

유인촌 장관, "화재 일본 피해자 추모의식 검토"

2009.12.03.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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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로 숨진 일본인 관광객들과 관련해 "유족에게는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추모 의식 같은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NHK와 교도통신, 산케이, 마이니치 등 국내에 상주하는 13개 일본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관광 담당 장관으로서 애도를 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또 "이번 사고 이후 식당과 숙박시설까지 관광객의 동선을 따라 안전문제를 점검하고 있고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곳에는 관광객을 데려가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보험 같은 제도적인 보완책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검토는 했지만 정부 차원의 보상금은 어려울 것 같고 관광업계나 단체가 성금을 모금 중"이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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