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디어법 등 쟁점 법안 처리 주력"

홍준표, "미디어법 등 쟁점 법안 처리 주력"

2009.02.03.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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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회 원내교섭단체 연설 첫 순서로 오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연설에 나섰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으로서 앞으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임시 국회에서는 미디어법과 금산분리 완화법 등 쟁점 법안 처리에 주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현상황이 경제 위기의 상황인 만큼 경제 살기기, 일자리 창출을 집중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얼어붙은 현 경제상황을 빚대 '춘래불사춘' 즉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현 상황을 이겨내기위해 이번 임시 국회를 경제살리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당도 적극 지원할 것이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 대타협을 체결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용산 참사에 대해서는 목숨을 담보로 한 극한 폭력투쟁과 치밀하지 못한 공권력 행사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정부 여당은 재발 방지책 마련에 전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설치와 외부감사제도 도입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연말 연초에 통과시키지 못했던 쟁점 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 의지도 밝혔습니다.

미디어법을 비롯해 출총제 폐지, 금산분리 완화법안 등을 이번 임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또 불법시위에 관한 집단소송제도와 시위대의 복면 착용을 처벌하는 이른바 '마스크법' 그리고 인터넷 상의 욕설과 비방 등을 처벌하는 사이버모욕죄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국회내 폭력을 막기 위한 국회 폭력방지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이 원한다면 무제한의 발언시간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 제도 도입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만이 해법이라며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연설에 이어 내일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모레는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이어갑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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