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시장 방문...농민·상인 격려

가락동 시장 방문...농민·상인 격려

2008.12.04.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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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농민과 상인들의 애환을 듣고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농협 간부들이 이권 개입을 위해 정치를 해왔다며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비리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이른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았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김장철을 맞았지만 장사가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 배추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직접 배추를 먹어보기도 하고 500포기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이 농자재 가격이 올라 힘들다고 말하자 내년 한 해를 잘 견뎌야 한다며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농민]
"모든 농자재 값 인상 또 고유가 시대라서 농산물 값만 최하 입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생존경쟁이에요. 생존 경쟁.누가 살아남느냐 하는 아마 내년 상반기가 가장 어려울꺼에요."

이 대통령은 농민들이 이렇게 어려운데도 역대 농협 회장들은 농민보다 이권 개입을 위해 정치권에 서성거리기 바빴다고 질타했습니다.

농협은 금융에서 몇 조 원씩 버는데 그 돈으로 농민에게 싼 값에 장비를 임대해 줘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농민들이 빚을 질 일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농민을 위해서 온 머리를 다 써야지. 농협간부라는 사람들이 정치한다고 왔다갔다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이렇게 하는데 말이야 농민들 다 죽어가고 말이야..."

이 대통령은 특히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같이 오후 5시 이후 시간외 수당을 주도록 한 노동법은 문제라며 즉석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법무부와 협의해 해법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민생현장 방문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특히 농민들 앞에서 세종증권 인수 의혹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농협을 강도 높게 질타함으로써 앞으로 농협에 대한 강도높은 인적 쇄신과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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