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오바마측과 정책 조율

이명박 대통령, 오바마측과 정책 조율

2008.11.15. 오전 1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워싱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측 대리인들과 만나 금융위기 해법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보호무역주의의 부활을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동결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G20 금융정상회의에 공동대표로 보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짐 리치 전 하원 아태 소위원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만남은 오바바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입장을 듣는 자리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녹취: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금융위기 극복 방안 등 현안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브루킹스 연구소를 찾아 탈보트 소장 등 오바마 당선인측 외교안보 참모들을 만났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측은 이번 G20 회의는 전 세계의 이해관계를 골고루 반영하는 나라들로 구성된 만큼 실질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며 따라서 북한은 과도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해결에 신흥경제국과 선진국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가 국제문제 해결을 효과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은 경제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리해야 하는 문제라며 두나라의 이익이 부합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금융위기 상황과 해법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무역과 투자와 관련한 새로운 장벽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이른바 '동결 선언'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할 경우 신흥 경제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추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