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FTA워크숍중 장관 질책

노 대통령, FTA워크숍중 장관 질책

2007.04.07. 오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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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FTA 후속대책 관련 워크숍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대책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라는 질책성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워크숍 도중에 일부 부처 장관의 보고를 듣고 평소처럼 수치문제 등을 꼼꼼히 물었으며, 대국민 홍보 관점에서 구체적인 통계와 사실을 명료하게 정리해서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특히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한미FTA로 인한 우리 명태어업의 피해가 얼마나 될 것인지를 물으면서 정부의 보상 대책과 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노 대통령이 크게 격앙된 상황은 아니었으며, 각 부처가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대책을 수립하라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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