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없는 안전한 해외여행

[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낯선 타인과 교류하다가 무심코 범죄에 휘말릴 수 있다고 하니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박태영 사무관]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역에 상관없이 마약 범죄에 연루되면 무조건 처벌 대상이죠?

[박태영 사무관]
네, 마약범죄는 단 한 번만 연루돼도 법적 처벌로 이어집니다.

대마초 등 특정 마약이 해외에서는 합법이었더라도 우리나라는 형법에서 속인주의를 적용하기 때문에 예외 없이 불법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특히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과자나 음료수 등에 마약 성분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구매나 섭취하기 전 반드시 함유 성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 해외에서 낯선 타인이 음식이나 음료를 권유했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그 자리를 즉시 벗어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음식물 섭취뿐만 아니라 마약 운반 관련 범죄에도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요?

[박태영 사무관]
네, 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짐가방을 운반할 때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무료로 해외여행을 시켜줄 테니 짐만 운반해 달라고 하거나, 아이를 핑계로 검색대를 통과할 때까지만 자신의 짐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행위 등은 마약 운반 수법일 수 있으니 단호하게 거절하셔야 합니다.

마약 운반 관련 범죄는 현지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고, 한국에 입국할 때에도 공항에서 무작위로 불시 검문이 이뤄질 수 있으니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