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겨울 산행 시 주의 사항은?

[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겨울 휴가철을 맞아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 위해 해외 유명 산악지역으로 등반을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겨울 산행은 지형이 험하고 날씨가 급변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앵커]
겨울철 한국인 등반객도 많이 찾는 일본 북알프스에서도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점이 위험한가요.

[박태영 사무관]
네, 일본 북알프스는 해발고도가 3천 미터에 이르는 등 산세가 험하고 급격한 기상 변화가 발생하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강풍이나 폭설이 자주 발생하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등산객의 조난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겨울철 조난 사고가 해마다 수백 건씩 발생하고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기상 악화 또는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에는 등산을 자제해야 합니다.

[앵커]
겨울 산에서 사고가 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사고를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할 텐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박태영 사무관]
네, 기상 정보를 반드시 미리 확인하고 날씨가 좋지 않다면 무리한 산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한용품과 비상식량, 아이젠 등 겨울 장비를 꼭 갖춰야 하고, 휴대전화에는 GPS 기능이 있는 구조 앱을 미리 설치하고 보조배터리는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겨울 산행 중 고립이나 조난 등 긴급상황에 처했다면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현지 우리 공관에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조난 시 수색 작업이나 병원 이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산악 보험이나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둘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