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이탈리아, 입국 규제 완화 확대

[앵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올해 유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관광객이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격리 입국을 선제적으로 허용하고 입국 전후 진단검사를 간소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접종증명서 제출만큼은 유지하는 나라가 많죠.

그런데 이달부터 그리스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 여행객을 받는다고요?

[사무관]
네, 그동안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 둘 중 하나를 제출해야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던 그리스가 이달부터 코로나 관련 서류 제출을 모두 면제했습니다.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입국자의 확진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 만큼,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인데요.

모든 입국자는 공항에서 대기하는 공간은 물론 기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이탈리아는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 완치확인서 중 하나만 제출해도 무격리 입국을 허용합니다.

아울러 여행객이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승객위치확인서 소지 의무도 해제했습니다.

[앵커]
최근 아시아 국가들도 잇따라 입국 규제를 해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군부 쿠데타로 정국이 혼란했던 미얀마도 국경 개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미얀마는 이달부터 접종증명서와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합니다.

입국 후 받던 PCR 검사도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했습니다.

다만 미얀마 재경부 산하 보험사에서 코로나 특약이 포함된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현재 미얀마는 반 군부 세력과 군·경 간 충돌이 계속되면서, 우리 정부가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 권고를 발령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여행은 연기하시고, 불가피한 사유로 미얀마에서 출국하지 못한 분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