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확산 국면…각국 방역 강화

[앵커]
최근 각국이 입국 규제를 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비교적 자유롭게 국경을 이동하며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어 우리 국민의 관심이 높은데요.

그런데 최근 유럽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요?

[사무관]
최근 유럽 대다수 국가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유럽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의 절반이 넘을 정도인데요.

특히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백신을 맞은 지 오래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전면 해제한 영국은 물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도 최근 재확산으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했던 벨기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습니다.

네덜란드도 '위드 코로나'를 일시 중단하고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백신 패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유럽 상황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데요.

혹시 유럽 여행을 앞둔 분들이라면 어떤 점을 당부드려야 할까요?

[사무관]
우선 여행지의 코로나 확산 상황을 확인하고 여행 일정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쓰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특히 면역 취약층인 노령층과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돌파 감염 우려가 큰 만큼 각국의 코로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외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