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접종 완료자 '백신 인센티브' 적용

[앵커]
해외에서 공무나 직계가족 방문, 인도적 목적 등으로 입국할 때 백신 접종 완료 후 격리 면제서를 제출하면 2주간 자가격리 면제를 받습니다.

하지만 국내 백신 접종자에게 주어지는 백신 인센티브는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요.

이제 해외에서 접종했더라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요?

[사무관]
네,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해외에서 접종 완료하고 '격리 면제서'를 보유한 사람은 국내에서도 접종 이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접종완료자와 동일하게 사적 모임 기준에서 제외되는 등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됩니다.

해외 접종 완료자가 보건소에 백신 접종 증명서와 격리 면제서 등을 제시하면, 보건소에서 국내 예방접종시스템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고 확인서를 발급하는데요.

본인 명의 휴대 전화가 있다면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쿠브(CooV) 앱을 통해 전자문서 형태의 확인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우리 국민은 다음 달부터 격리 없이 싱가포르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죠?

[사무관]
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다음 달 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상대 국가를 방문했을 때 격리 부담 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지난 7월 사이판에 이어 양국 간에 체결된 트래블 버블, 즉 '여행안전권역’합의에 따른 조치인데요.

단체 여행만 허락된 사이판과 달리 싱가포르에서는 개인 여행도 허용됩니다.

단, 백신 접종을 마친 후 2주가 지나야 입국이 가능하고 입국 전후로 받는 3차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격리 면제를 받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양국 간 여행 제한은 해제 예정이지만 방문 예정 시 현지 확산 상황을 고려하고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도 재연장된 만큼 해외여행은 여전히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