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확산 속 美 확진자 세계 1위

[앵커]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에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재확산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었지만 신규 감염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미국은 백신 접종 의무화와 마스크 착용 확대로 델타 변이에 대응하고 있지만,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재확산을 이끄는 가운데 치명률이 높다고 알려진 람다 변이 감염자도 한 달 새 천명대로 늘었습니다.

최근 크루즈선에서 돌파 감염으로 인해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실내나 일상 생활 공간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고위험 지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만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림픽을 치른 일본도 코로나 폭증 사태를 겪고 있는데 다시 긴급사태 조치를 연장했군요?

[사무관]
일본은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달 말로 예정했던 긴급사태를 다음 달 12일까지 연장하고 적용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도쿄와 오사카, 오키나와 등 기존 지역 외에 시즈오카와 교토, 효고, 후쿠오카 등도 긴급사태에 따른 방역대책을 적용받게 됩니다.

이번 긴급사태 조치로 패럴림픽도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일반 관중 없이 치르게 됩니다.

일본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체류 시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