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일본 확진자 폭증, 봄 맞아 재확산

[앵커]
인도 코로나 확산세가 최근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힌두교 축제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곳곳에 몰린 인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힘든 상황인데요.

현재 인도 코로나 상황 어떻습니까?

[사무관]
인도는 그동안 신규 확진자의 꾸준한 감소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축제와 선거 유세 현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파가 몰리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까지 발견되면서 대규모 감염 확산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 대상을 45세 이상 모든 국민으로 확대하고 공항과 기차역, 버스터미널에서 무작위 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긴급 대응에 나섰는데요.

인도 체류 시 인파가 많은 곳 방문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봄을 맞아 재확산의 기세가 거세진 나라는 인도만이 아닙니다.

벚꽃 시즌을 맞은 일본도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고요?

[사무관]
일본은 긴급사태 해제 후 봄 나들이객이 늘면서 긴급사태 선포 이전 수준으로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과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데요.

대도시뿐 아니라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하는 등 4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는데요.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봄꽃 놀이를 자제해 주시고 외출 시엔 감염 예방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