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재선거일까? 보궐선거일까?

■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다음 달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시끌시끌한데요.

곳곳에서 들리는 재보궐 선거 관련 소식, 그렇다면 재보궐 선거란 정확히 어떤 선거일까요?

줄여서 '재보선'으로 많이 부르는데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합친 말입니다.

둘 다 선거로 뽑은 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의 자리가 비었을 때 새 사람을 뽑기 위한 선거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미묘한 차이를 쉽게 구분하는 열쇠는 바로 ‘임기’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러 당선 무효가 되거나 임기 시작 전 당선인의 신상에 일이 생겨 공석이 되면 재선거, 임기 시작 후 공직자의 자리가 비면 보궐선거를 치릅니다.

관심이 큰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는 재선거가 아닌 보궐선거인거죠.

재보궐 선거는 임기와 선거 날짜도 법으로 딱 정해져 있는데요.

당선인은 전임자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되고, 선거일은 일반적으로 4월의 첫 번째 수요일.

그래서 올해는 4월 7일 수요일이 재보궐 선거일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 당선인의 임기는 1년 남짓인데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굵직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0개 선거구에서 새 사람을 뽑는 만큼 ‘대선 전초전’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습니다.

민심의 가늠자가 될 4·7 재보궐 선거. 사전 투표도 가능하니까요.

내가 사는 지역에 선거가 있다면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