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에도 일상 회복…브라질 카니발 재개되나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1.12.11. 오후 7:29
글자크기설정
[앵커]
최근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와 칠레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브라질 도심 곳곳에서는 내년 2월 카니발 축제 준비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현지 소식,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브라질 정부가 야외에서는 마스크 사용 의무를 없앴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알폰소 / 상파울루 시민 : 많이 자유로워졌어요. 마스크 안 쓰고 다닐 수도 있죠. 이런 운동은 마스크 쓰고는 못해요.]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행사도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모임을 갖던 사람들은 모처럼의 만남에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김완국 /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장 : 문화원 내에서 하는 전시회도 주말에는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브라질 국민의 대면 행사에 대한 욕구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혜주 / 브라질 상파울루 : 일상적으로 거의 다 100% 돌아왔고요. 쇼핑을 간다든지, 식당을 간다든지, 모임이 있다든지 이런 건 거의 다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