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폭동 후 경제 마비·변이 확산…폭동 재발 가능성
글로벌 리포트
2021.09.04. 오후 7:33
[앵커]
대규모 폭동 사태를 겪었던 남아공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은 당장 먹고살기가 막막해졌고, 낮은 백신 접종률에 델타 변이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폭동 재발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남아공 현지 소식을 한인섭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대규모 폭동 사태가 일어났던 한 쇼핑몰입니다.
약탈 행위가 이어지면서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사태가 진정되면서 쑥대밭으로 변했던 곳은 업주들이 복구에 매달려 다시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폭동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현 정부에 대항하는 대규모 행진을 계획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폭동 재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경자 / 남아공 케이프타운 : 현재 많이 잠잠해져 있고 조용하지만, 또 언제 다시 폭동 일어날지 불안합니다.]
폭동의 한 원인이 됐던 실업 문제는 통계상에서도 최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아공의 2분기 실업자 수가 780만 명에 달하며 실업률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