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물가와 기름값에 신음하는 튀르키예
글로벌 코리안
2026.05.17. 오후 7:22
[앵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고물가·고유가 충격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란산 원유에 의존도가 낮은 튀르키예 역시 국제 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차를 세워두고 대중교통으로 발길을 돌린 시민들의 고단한 일상과 이를 완화하려는 튀르키예 정부의 대응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튀르키예 서부의 항구도시 이즈미르.
출근 시간마다 차량으로 붐비던 도로는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같은 시간, 주차장에는 멈춰 선 차들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차량 5부제가 시행되는 건 아니지만 치솟는 기름값에 시민 스스로 운전대를 내려놓은 겁니다.
[바투한 / 이즈미르 시민 : 차는 세워뒀습니다. 차를 몰수록 오히려 지출이 더 커지니까요.]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이라크 등에서 원유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어, 이란산 원유의 의존도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의 충격까지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