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한국어과 학과장, 이계선 박사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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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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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청춘들의 열기로 가득한 베트남의 한 대학교 캠퍼스.

교실 안에서 한국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모국어도 아닌 낯선 언어지만 교수의 세심한 지도 속에 학생들은 점차 자신감을 얻어갑니다.

[응우옌 밍 저우 / 탕롱대학교 4학년 : 수업 시간 동안 교수님께서 기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베트남 문화를 비교해 설명해 주셔서 우리는 나라 두 나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하는 오늘의 주인공.

탕롱 대학교 한국어학과 초대 학과장, 이계선 박사입니다.

24년 동안 간호장교로 복무한 뒤, 46살에 베트남으로 건너와 완전히 새로운 삶을 선택했는데요, 그 결정 뒤에는 오랫동안 품어온 배움을 향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이 계 선 / 탕롱대학교 한국어학과 학과장 : 당시 46세라는 거를 그렇게 많이 늦었다고 생각은 안 했던 것 같고요. 군인이라는 게 언젠가는 퇴직을 하는데 '그럼 그다음에는 무엇을 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고 또 하나는 해외에서 뭔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급격히 성장하는 베트남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던 이계선 박사.

하지만 막상 베트남에 도착하고 마주한 건 꽉 막힌 '언어의 장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