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특별한 발자취를 남긴 여성 스무 명을 선정해, 25센트 동전 뒷면에 새기는 캠페인인데요.
지난 8월, 열아홉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인물은 고 스테이시 박 밀번.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동포로, 평생을 장애인 권익을 위해 헌신한 인권 운동가입니다.
새로 발행된 동전에는 전동 휠체어에 앉아 연설하는 모습과 함께 장애인 정의라는 문구가 선명히 새겨졌습니다.
[그렉 도슨 / 미국 조폐국 부국장 : 이 디자인은 밀번의 진정한 모습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5센트 동전을 보면 밀번이 단순히 구호만 외친 것이 아니라 심오하고도 전략적으로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더욱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걸 기억하게 해 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