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 스위스에서 자신의 다문화적 정체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 조수민 씨를 만나봅니다.
[리포터]
스위스 제네바의 한 로펌.
이곳엔 아주 특별한 이력을 가진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위스 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단 한 명뿐인 한인, 조수민 씹니다.
[조수민 / 중재 전문 변호사 :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재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조수민이라고 합니다.]
'국제중재'라는 전문 분야마저 특별한 수민 씨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조수민 / 중재 전문 변호사 : 국제중재는 기업 또는 국가 간에 생기는 국제 분쟁을 어느 한 국가의 법원에서 해결하지 않고 제3의 중립적인 기관, 즉 중재 재판소에서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이에요. 이런 중재 절차 전반에 걸친 송무를 담당하고 있고, 또 가끔은 중재 재판소의 중재 서기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스위스 변호사니까 스위스를 중재지로 둔 중재 재판소에서 내린 판결에 대한 시행이나 구속력에 관한 절차 이런 것들도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