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코로나 정보 나눔 방' 지키는 코로나 전문가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코리안
2021.04.18. 오전 02:48
글자크기설정
서울대병원이 지난 2014년부터 위탁 운영하는 UAE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

의사 50명을 비롯해 200여 명의 한국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코로나 시국에 한국 동포들에게 빛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김세중 /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동포들 사이에서 코로나 전문 상담을 해주면서, 많은 동포한테 사랑받는 교수님이시죠.]

권용진 씨가 만든 채팅방에는 몇 달 전부터 최대 인원인 천5백 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클린 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 환자를 받지 않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

그래서 동포 중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해도 한국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기가 어려운데요.

코로나19 초기, 매일매일 바뀌는 부정확한 정보로 혼란스러워할 동포들에게 정확한 정보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채팅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채팅방에서는 상담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공유하기도 하고, 동포들끼리 서로 정보를 나누기도 합니다.

[권용진 / 서울대학교병원 중동지사장 : 경험을 공유하는 정보가 주로 있는 거 같아요. 요즘 백신 관련된 질문이 많습니다.]

용진 씨가 동포를 위해 발 빠른 대처를 생각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전염병 사태를 맞는 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