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사회 엮는 '코리안 콩그레스' 꿈꿉니다"...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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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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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10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맡은 김성곤입니다. 앞으로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한민족 정체성 함양 등을 위해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선 의원' 출신 화려한 정치 경력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동포사회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김성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썩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니에요. 그러나 어쨌든 제가 해왔던 분야고 애정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오면서 욕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잘 왔다, 올 자리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 자신이 미주에서 영주권자로서 미국에서 10년 이상 살았고 가족 중 한 분이 재외동포로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때부터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 가지게 됐어요.

국회에서 제가 국방, 외교, 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기 때문에 재외동포재단이 외교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국방에도 걸쳐 있고 법무 쪽에도 있고 병무청 일, 교육 일, 문화 일,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들이 앞으로 재단 업무를 집행해 나가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김성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제일 아쉬운 건 우리의 이민 역사가 100년이 넘거든요. 2세, 3세 4세로 가고 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한국말을 잊는다든지, 그 사회에 동화되면서 과연 코리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정체성의 문제들이 있어요. 물론 그 사회에 동화된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문제가 차세대교육, 한글교육과 맞물려 가장 중요한 문제고요.

[김성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현재 여러 부처에 산재해있는 재외동포 업무의 효율적 집행과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을 설치하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발의하였습니다.

[김성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외동포청 설립 문제는 굉장히 오래됐어요. 김대중 대통령 그 이전부터 제기됐고 재단이 만들어진 것도 사실은 재외동포청 만드는 데 여러 외교적 어려움이 있어서 그 대안으로 재외동포재단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야 간에, 저도 냈지만, 여러 재외동포청 관련 법안이 올라왔는데 아직 (통과가) 안 되고 있어요.

[김성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