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신승훈, 김건모, H.O.T까지…가요계 '전설' 복귀 행렬
컬처INSIDE
2025.09.27. 오후 7:26
[앵커]
1990년대 가요계를 뒤흔든 '전설'들이 올해 하반기 잇달아 복귀합니다.
신승훈, 김건모 등 솔로 가수는 물론 H.O.T, 지오디(god) 같은 1세대 아이돌 그룹까지,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화려한 복귀를 꿈꾸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10년 만에 정규 12집으로 돌아옵니다.
앨범 제목인 '신시얼리 멜로디스'는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선율'이라는 뜻으로,
지난 10일,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곡 '쉬 워즈(She Was)'를 선공개하면서 배우 문소리 씨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의 스티비 원더'로 통했던 김건모도 오랜 공백기를 마치고 전국 순회공연으로 복귀합니다.
성폭행 논란과 이혼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6년 만에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1990년대 가요계 '라이벌'로 대적했던 신승훈과 김건모, 두 '전설'의 복귀 소식에 중년 팬심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송한국 / 1960년대생 : 제가 결혼을 앞두고 막 들었던 노래들이고,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은 제 '노래방 18번'이었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