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해수부 업무보고…전 부처 보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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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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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서 해양수산부의 업무를 보고받습니다.

지난 11일 시작된 업무보고는 해수부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해서 개청식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업무보고의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특정 부처 하나만 업무보고하는 것도 오늘이 처음인 것 같네요. 해수부가 너무나 일을 많이 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특별히 관심이 많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이게 유리할지 불리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수부의 준비된 자료를 봤는데 워낙 꼼꼼히 준비도 잘하시고 특별히 지적할 만한 것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해수부는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았을 거고 또 이전 자체를 준비하는 데 에너지 소모도 많을 것 같은데 그 와중에도 업무를 상당히 잘 챙겼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해수부를 부산으로 따로 떼서 옮기는 건 전무후무한 일인데 그만큼 해수부의 부산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마 평생의 삶의 터전인 서울, 세종을 떠나서 부산에 새롭게 자리 잡는 것이 참 쉽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고 마지막 날인데 제가 이 업무보고를 하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공무라고 하는 게 참 딱딱하고 재미없는 남의 일이어서 국민들께서 당연히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관심 있는 일은 아닙니다. 자기 일하기도 바쁜데 국가 공무라고 하는 게 뭐 그렇게 관심이 있겠어요.

그러나 또 관심 갖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일이기도 한데 제가 업무보고라고 하는 형식으로 좀 재미있게 우리 국민들께서 관심 가지시라고 하다 보니까 대통령이 참 경박하게 저렇게 장난스럽게 하냐, 권위도 없다, 품격도 없다, 이런 비난도 있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양면이 있는데 그게 잃는 점이라면 또 한편으로는 재미있다, 이렇게 관심도를 제고한 것이 성과이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이 업무보고를 하는 이유는 대외적으로는 국정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진행되는지 국정의 주체인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거죠. 우리는 본질적으로 대리인, 과거 식으로 표현하면 머슴이죠, 머슴. 주인의 일을 대신하는 머슴이기 때문에 주인이 일을 맡긴 취지에 따라서 또 주인의 최대한 이익에 부합하게 일을 해야 되고 그 과정 자체를 또 주인에게 잘 보여줘야 합니다. 또 우리가 당당하게 일을 잘하면 숨길 필요도 없는 거죠. 그런 면에서는 우리 국민들께 보고한다는 의미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 내부의 업무보고라고 하는 게 과거에는 형식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방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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