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6월 항쟁 때 뭐 했나? "한 편의 블랙 코미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상징인 이한열 열사를 보면서 엉뚱하게 1979년 부마항쟁이냐고 물었습니다.

이 장면을 다룬 YTN 돌발영상에 반향이 컸습니다.


[돌발영상 속 장제원 의원]
이한열 열사입니다

[돌발영상 속 윤석열 전 총장]
이건 부마인가요?

[돌발영상 속 장제원 의원]
네


YTN의 대표적 콘텐츠인 돌발 영상이 포착한 순간입니다.

방송 직후 유튜브 조횟수 수십 만회에 수천 개의 댓글이 붙었습니다.

"79학번이 저걸 몰라?"

"80년대 서울대 다녔던 양반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저 유명한 사진을 어떻게 모른단 말인가"

역사적 순간을 몰라 보냐며 충격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인 가운데

"이한열 열사에 대한 모독이다."

"한 편의 블랙 코미디 보는 기분임"

얼마 전 광주에서 무슨 생각으로 이한열 열사의 묘비를 만졌느냐는 꾸짖음도 이어졌습니다.

포탈 사이트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79학번인데 6월 항쟁 동안 대체 뭐했길래"

"이한열 묘소를 참배하며 비석에 손을 대고 울먹이던 그 윤석열은 누구며?"

"한번 두번은 말실수지만 계속되면 실력이다."

보수 매체들이 이 뉴스를 다루지 않는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의 해명 위주로 며칠 뒤에야 보도했습니다.

YTN이 악의적으로 보도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덕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국민의 힘 입당 소식을 속보로 전하는 등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반대쪽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시청자 전화]
윤석열이 국힘당 입당하는 게 그게 속보로 나올 일입니까? 진짜 YTN 이상하시네. 그 사람이 대통령 맞아요?


YTN은 대선 후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검증합니다.

특히 지지도가 높은 유력주자라면 더욱 철저히 따지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윤석열 #부마항쟁 #이한열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