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윤석열 총장의 재판부 사찰 의혹까지…검찰개혁의 본질을 보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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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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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와, 판사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 성상욱 고양지청 검사는 오늘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렸는데요. 주요 사건 재판부의 재판 진행 방식과 과거 재판 내용 등을 정리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취지로 해당 자료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검사의 반박 내용을 전했는데, 옹호하는 댓글도 일부 있었지만, 압수수색에 반발한다는 검찰에 대한 반박 댓글이 오히려 많았습니다.

"검사가 법을 참고해야지 무슨 판사 경향을 참고해서 재판을 준비하냐"
"법무부장관 일가족 압수수색 70회는 정의의 사도고 대검 압수수색은 안되는거야?"

이번엔 다른 기사 하나 보겠습니다.

검찰의 반박문이 전해진 뒤 몇 시간 뒤에 방송된 앵커리포트입니다.

[변상욱 앵커 : 판사들에게 어떻게 불이익을 주겠냐. 검사는 판사들에게 힘이 없다는 말인데 조국 가족 비리 재판장은 진보 성향의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조국 가족 비리 재판하는 김미리 판사도 거기 출신이다. 판사 성향이 통상적인 정보가 아니라 가장 뜨거운 정치이슈였습니다. 그래도 검찰만큼은 순수했다? 볼까요? 정경심 공판을 앞두고 긴장. 법원, 검찰 3차 충돌. 벌써 1차, 2차 충돌이 있었다는 얘기죠. 조국 동생 1심 재판부 시종일관 불공정해서 검찰이 부장판사를 작심하고 비판. 큰 싸움이 계속 벌어졌습니다. 순수한 검찰. 통상적인 업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1월 시청자위원회에서도 검찰개혁에 대한 보도 제언이 있었습니다.

[이봉우 YTN 시청자위원 : 제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 5일간 YTN의 검찰개혁이라는 키워드를 쓰신 보도를 봤는데, 입장 중계가 보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은 아쉬웠고요. 지금 현상적으로 추미애, 윤석열 두 사람이 도드라지더라도 검찰개혁 본질에 대한 보도를 앞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YTN만큼은 검찰개혁이 원래 이런 거였다, 많은 국민들이 동의했던 권력 기관 개혁이 지금 어디까지 왔고 이게 애초에 국민들이 왜 요구했느냐,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정쟁으로만 소비되고 있느냐 이런 측면들을 YTN이 짚어주신다면 타사와는 확실히 구별될 것이라고 봅니다.]

판사 사찰 의혹 등 쟁점에 대한 꼼꼼한 팩트체크는 기본이고, 검찰개혁에 대한 본질적인 보도를 해달라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