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 대통령 강소기업 간담회 관련 브리핑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일) 오전 강소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관련 브리핑을 엽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 관련해서 브리핑 하겠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K제조업 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의 주제는 기술 속의 기술로 첨단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강소기업들의 혁신과 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공정의 주재료인 웨이퍼를 평탄화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첨단강소기업입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처럼 기술 자립과 혁신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첨단 강소기업 10개사 대표들이 자리했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제조현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도금이나 샌드페이퍼 작업이 현대화되었지만 매우 익숙하다는 말로 운을 떼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서 기회를 만들고 기회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정책 과제이다,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측면에서 제조업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역량 있는 제조업들이 성장 발전할 수 있게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성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각각 새 정부 첨단제조강소기업 육성 방향과 제조강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기업인들의 의견 청취가 이어졌습니다.

기업 대표들은 국내 기업들을 추격하는 중국 제조업 성장의 빠른 속도에 우려를 전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이루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각 사업의 시장성과 관련 규제, 기존에 있는 지원책과 제도의 형평성 등을 꼼꼼히 따져 물으며 모태펀드 조성을 비롯한 지원책을 검토하라라고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스마트 공장 도입의 성공 사례를 전한 한 기업인에게 직원 수 변화에 대해 물었습니다.

해당 업체 대표가 현장 인원은 대폭 줄었지만 사무실과 연구실 관리직으로 전환해 총 인원은 비슷하다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으로 설비를 자동화하더라도 관리, 설계, 운영하는 인력이 새롭게 필요하다라면서 국민들이 일자리 걱정 크게 안 하셔도 된다, 인재 양성을 비롯해 국민 역량을 인공지능 사회에 맞춰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내년도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원 넘게 책정했음을 환기하면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정책 고민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