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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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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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무거운 과제를 맡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민생과 경제의 안정입니다. 민생과 경제의 안정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안정감을 느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그동안 불안감을 주었던 검찰체계의 변화를 바라보는 기대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차분하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런 검찰개혁이라든가 또 사법체계의 변화 이런 것을 고민해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차분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기자]
검찰개혁 강하게 추진할 수 있냐는 시선이 있는데요. 검찰 해체와는 거리두는 식의 방식을...

[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 조직의 해체라든가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수사와 기소의 분리, 검찰에 집중된 권한의 재배분, 이런 문제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특히 대통령께서 대선 과정에서 말씀했던 했여러 가지 관련된 공약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고 관계당사자들의 뜻을 모아서 최종적으로는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서 여야가 협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제가 장관으로 임명된다고 하면 적극적인 입장은 그때 가서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검찰 안에서 반발 기류도 예상이 되는데 검찰 조직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검찰 조직 내부에서 반발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검사들이 극소수의 정치 편향적인 검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검사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려고 하는 책임감과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검사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과제라든가 또는 개혁의 방향에 동조하지 않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검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의정 활동을 통해서 국회 내에서 가장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충분히 관계 당사자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검찰개혁 4법 신속 처리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정치권을 모을 생각이신가요?

[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건 주장이죠. 어쨌든 입법이라고 하는 것이 국회에서, 해당 상임위는 법사위 아니겠습니까? 법사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일정을 정해서 차분하게 논의돼야 될 것이고 그 논의 과정에서 이해 관계 당사자들의 의견들을 다 취합해야 되니까 지금 관련 입법들을 빠르게 할 거냐 늦게 할 거냐, 여러 말씀들이 있지만 저는 그런 것들이 다 국회 안에서 충분히 협의돼서 논의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