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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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5.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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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3월 15일 화요일 중대본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주간 방역지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중증환자 수는 오늘 기준 1196명입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0.31%로 델타의 1.84%에 대비해서 약 6분의 1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중증환자 발생이 예측 범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는 3월 말 4월 초에 가장 많았습니다.

대략 2000명 내외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한 의료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주간 평균 229.4명이고 오늘 기준 293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미크론의 대응체계는 전체 확진자 수의 억제보다는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 이상 발생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했던 다른 나라에 비하면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월 중순쯤 오미크론의 정점에 다다랐던 미국의 경우 560만 명의 최고 확진자 수를 보였고요. 프랑스는 240만 명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때 당시 누적 치명률은 각각 1.21, 0.61이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누적 치명률이 0.15 수준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로 비교하여도 우리나라는 10분의 1 수준입니다.

21년 4월부터 22년 3월까지 변이가 판정된 14만 1000명을 분석한 결과에도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7입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은 거의 0%입니다.

그렇지만 미접종 시의 치명률은 0.52로 분석돼서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의 5배 정도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미접종자의 치명률이 3차 접종자에 비해서 10배 가까이 높습니다.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54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05입니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경우 예방접종이 가장 최선의 대응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유념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3차 접종까지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 주십시오. 의료체계는 현재까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병상 확충 노력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2779개와 준중환자 병상 5666개를 합쳐 대략 7800여 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65.1%가 사용 중입니다. 준중환자 병상은 70%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시 병상 배정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