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토론회 ③ - 코로나19 방역 대책

현장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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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1.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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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다음 주도권 토론이 있습니다. 그때 또 말씀하시고요. 이번 순서는 첫 번째 공통질문입니다.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협회장이 나와서 언론 현안에 대해 직접 질문을 드릴 예정인데요. 각 후보들께서는 질문을 잘 듣고 1분 이내로 답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동훈 협회장님, 질문해 주시죠.

[김동훈]
먼저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 이렇게 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응해 주신 네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통합형 언론 자율기구에 대한 질문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언론의 신뢰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국민들한테 존경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팩트가 확인된 좋은 뉴스가 선순환된다기보다는 허위조작정보, 즉 나쁜 뉴스가 악순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언론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언론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에 기자협회와 언론노조 등 언론 현업단체들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언론 스스로 언론 허위조작 정보를 가려내고 언론 피해자들의 피해 구제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들의 평가와 견해를 듣고 싶고요.

또 하나는 공영방송의 독립성 방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사장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공영방송 이사가 여야가 추전하는 인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이 개입하지 않는 방안을 포함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 확보 방안에 대한 후보님들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수고하셨습니다.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그리고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에 대한 두 가지 질문이신 거겠죠. 후보들의 답변은 1분 이내입니다. 윤석열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언론은 자유민주주의의 파수꾼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언론이 세상에 진실을 알리기 때문입니다. 언론보도가 진실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어떤 행정기구나 다른 데서 하는 것보다는 어떤 사법적인 절차,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리고 그에 준하는 준사법적인 언론 중재기구를 통해서 하는 게 맞고요. 신속하게 한다고 해서 섣불리 들어가다가는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취재원 보호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여기에 대한 사법적 재단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 사법적 절차에 따라서 결론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서 철저하고 혹독하게 책임을 물어왔다면 아마 지금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원칙에 따라서 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이재명 후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